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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이탈리아>오르비에토 1 본문
2015.06.16.-17.
오르비에토
로마에서 기차로 약 1시간반 거리에 있는오르비에토는 평야의 중간에 언덕처럼 솟은 오리비에토가 눈에 들어온다.
화산암 대지가 침식에 의해 형성된 이곳은 로마 제국 이전부터 역사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곳이다.
오르비에토역을 나오면 역 앞에서 마을까지는 푸니쿨라 또는 버스로 올라가야 한다.
푸니쿨라가 운행을 하지 않아 버스로 두오모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카엔광장에서 내렸다.
치비타를 먼저 다녀온 후에 오르비에토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오르비에토는 느리게 살면서 삶의 가치를 되돌아 보자는 '슬로우 시티'운동이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오르비에토 역앞
마을 중심거리 카보우르 거리 입구
카엔광장에서 카보우르 거리로 들어서니 도로는 조각돌을 촘촘히 박아놓아 끌고 가는 케리어는 덜컹거리며 이리저리 움직인다.
거리는 오가는 인적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빛바랜 석조 건물이 마을 분위기를 더욱 고즈넉스럽게 하여 주는 느낌이었다.
오후의 한적한 거리 모습
오르비에토의 입구의 카엔광장에는 푸른색의 버스가 인근 지역으로 오가는 버스 출발지 이기도하다.
치비타행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하여 오르비에토 역을 거쳐 운행을 하고 있는데,
출발지가 이곳인 줄 모르고 푸니쿨라 앞 버스정류장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치비타행 버스를 놓치는 실수를 하였다.
오르비에토 외곽을 운행하는 버스
오르비에토 역이 아래에 보인다.
오르비에토는 응회암으로 된 평평한 산꼭대기에 있으며 응회암 절벽 위에 투파(Tufa)라고 불리는 석제로 만든 성벽이 둘러싸여 있다.
이 도시가 적에게 포위될 경우에 대비해 만든 우물은 물을 찾기 위해 깊이 62m까지 파내려 갔다고 한다.
우물 안 계단으로 밑바닥까지 내려가 볼 수가 있다.
우물 옆 절벽을 보면 파내려간 깊이가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산 파트리치오 우물
산 파트리치오 우물
절벽에 세워진 성벽
카엔광장에서 카보우르 거리를 따라 올라가니 손때가 묻어있는 낡은 건물들이 보이며 작은 골목이 숨박꼭질하듯이 중심거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작은 골목을 돌아서면 또 다른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진다.
이리저리 발길 닿는대로 길을 거닐며 느리게 살아가는 슬로시티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았다.
마을의 중심지인 두오모 앞은 넓은 광장이다.
마을의 길은 두오모로 연결되고 이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이곳으로 향하도록 길은 인도하고 있었다.
두오모 앞 광장
광장에는 화려하고 웅장한 두오모를 화폭에 담기 위해 열심히 스케치를 하는 젊은이들이 곳곳에 보였다.
벤치에 앉아서 맞은편의 아름답고 섬세하고 화려한 두오모의 자태에 흠뻑 빠져있는 관광객도 많이 보였다.
오르비에토는 백포도주가 유명하다.
오전에는 관광객으로 붐비던 거리가, 오후가 되니 다른 곳으로 갔는지 거리가 설렁하니 한산하였다.
반나절이면 둘러 볼 수 있는 곳이라 오전 투어가 끝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거쳐가는 마을인 듯하였다.
관광객이 빠져나간 오후는 조용하고 한적하여 한가롭게 마을을 둘러 볼 수가 있었다.
오르비에토에서 보아야 할 곳 중의 하나가 지하 동굴투어이다.
마을 아래에 미로처럼 얽혀있는 지하 동굴은 오르비에토의 또 다른 신비의 세계이었다.
시간대 별로 있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지하의 동굴을 볼 수가 있다.
지하 동굴 입구
마을 지하에 있는 동굴이 거미줄처럼 곳곳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지하 동굴은 3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며, 미로처럼 얽혀있는지하동굴은 지상의 구시가지보다 넓다고 한다.
동굴 입구
지하 동굴에 들어서면 먼저 넓은 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에 거대한 맷돌이 있었다.
올리브유를 짜기 위한 방으로 추정하며 기름을 짜는 압착기도 있었다.
지반이 약한 응회암은 동굴을 파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리라 추측되며,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져 미로처럼 이어진 동굴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으로,
세월이 지나며 많은 곳이 붕괴되며 파손되어 일부분만 개방하고 있다고한다.
곳곳으로 이어지는 동굴 통로
동굴 벽에는 암반을 굴착작업하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지하동굴 내에는 비둘기를 키우던 새장이 곳곳에 있었다.
그당시 육류를 보충하기 위하여 비둘기 사육이 일상적 이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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