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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취리히-발길 가는대로 1 본문

유럽/스위스

<스위스>취리히-발길 가는대로 1

oneplus 2014. 11. 7. 09:24

 

2014.08.12-13.

스위스 경제의 중심지 취리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곳인

스위스 제1의 도시인 취리히 중앙역에 16시경에 도착하였다.

 

중앙역은 1847년에 개관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 중의 하나이다.

제1의 도시답게 중앙역은 오가는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역 안에는 유명한 조각가 '니키 드 생팔'의 작품 '천사'가 역 천장에 전시되어 있다.

 

 

 

취리히 중앙역

 

 

 

니키 드 생말의 작품 '천사'

 

 

니키 드 생팔은 193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다.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미술가로서

정신적인 고통을

미술로서 극복하여 작품 속에 표현한 작가이다.

 

 

 

 

 

 

 

 

중앙역을 나와 다리를 건너면 취리히 공과대학으로 가는

취리히의 명물인 폴리반 승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작은 골목길로 들어 서면

니더도르프(Niederdorf)거리 입구이다.

 

작은 골목길에는 줄줄이 카페가 이어져 있으며 

수 많은 가게가 골목길 사이에 있어

눈요기를 하며 골목길 구경에 빠져 들었다. 

 

 

니더도르프

 

 

 

 

 

카페가 줄지어 있는 '니더도르프'거리

 

 

 

 

 

 

 

 

 

 

캬바레 볼테르

 

 

지도에 표시된 골목길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시내의 명소들을 찾아보고 들러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골목길을 걸어나오다 캬바레 볼테르 간판을 보게 되었다.

 

이곳은 다다이즘 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예술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곳이다.

 

 

다다이즘의 출발 장소 전시관

 


 다다는 '어린아이의 장난감 목마'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스위스는 반정부주의적인 예술가들의 박해가 적었던 곳이어서

다다이즘의 중심지가 스위스가 되었다.

 

 

 

내부 전시실


 

다다이즘은 1915년부터 1924년에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난

반문명적, 반전통적인 예술운동이다.

 

191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서

독일을 거쳐 중부 유럽으로 퍼져 나갔으며

1920년과 1923년 프랑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햇다.

 

마르셀 뒤샹이 변기를 전시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마르셀 뒤샹의 '샘'

 

 

 


 

1층은 기념품 가게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게 안쪽으로 

영상물을 상영하는 곳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오후에 open하는 Bar가 있으며,

Bar를 지나서 전시실로 들어서면

각종 사진, 포스터, 자료 등을 전시한 곳으로 들어서게 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성 페터 교회


 

성 페터 교회 시계탑은 1534년에 설치된,

지름 8.7m의 유럽 최대 시계판으로 유명한 곳이다.  

 

 

 

 


 


 

 

취리히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삼총사 탑 중,

위의 성 페터 교회의 시계탑 외에 그로스뮌스터의 쌍둥이 탑과 프라우뮌스터 탑이 있다.

 

스위스-독일 종교개혁이 시작된 곳이 그로스뮌스터이다.

츠빙글리가 종교개혁을 위해 1520년부터 사용했던 사무실이 이곳에 있다. 

현재는 취리히 대학교 부속 건물로서,

신학대학교, 수도원으로 이용되었다.

 


 

그로스뮌스터

 


 

그로스뮌스터

 

 

프라우뮌스터 사원은 853년에 지어져 수녀원으로 사용되다가

츠빙글리의 종교개혁을 거치며 개신교 교회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1970년에 샤갈의 성서 이야기를 그린 다섯 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인해

유명해진 곳인데, 천장의 반짝이는 별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내부를 볼 수 없어 무척이나 아쉬웠다.

 

 

 

프라우뮌스터 교회


 


프라우뮌스터(좌)와 성 페터 교회(우)

 

 

유명 인사들이 먹고 마시던 단골집 중,

1911년 문을 연 Cafe Odeon은

아인슈타인이

취리히 대학 교수로 있을 때 단골로 들렀던 곳이다.

무솔리니, 조이스, 레닌이 드나들던 곳이기도 하다.

 

 

 

카페 오데온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음식과 술을 마음껏 먹게 한 대신 그들의 작품을 받으며 컬렉션을 시작했다는 크로넨할레 식당을 찾다가 한 컷

 

 

아우구스티너가세(Augustinergasse)는

취리히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풍스로운 좁은 거리이다.

화려한 창문과 벽화가 가득한 건물들이 즐비한데

길거리 상점들의 진열창을 들여다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 페터 교회에서 린텐호프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고풍스럽고 화려한 취리히의 구시가지의 정취를 느껴보았다.

 

 

 


 

 


 

 


 

 

린덴호프로 가는 길

 

 

리마트 강가에 자리한 린덴호프 언덕은 BC 15년  고대 로마인 요새 중 하나였던 곳으로,

낭만적인 주택들로 둘러싸여 있다.

쉬프페 지구에 있는 포르투나가세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린덴호프에서 취리히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취리히 구시가지, 그로스뮌스터,

시청사, 취리히 연방 공대 등을 한눈에 바라보며

다소 쌀쌀한 강바람을 맞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린덴호프에서 바라본 강 건너편 풍경


 

 

취리히 연방 공대

 

 


린덴호프  


 

 

린덴호프에서 쉬프페 언덕으로 내려가는 길


 

쉬프페는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의 하나이다.

BC 15년 로마인들이 거주했던 린덴호프 언덕의 일부인데,

낭만적인 주택 주변으로 개성 넘치는 숍과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이는 간판이 가득하다.

 

강둑에서 어부들이 배를 밀어 내는 방법에 대해 묘사하는

'밀다'라는 뜻의 슈프펜에서 유래되었다.

 

 

 

쉬프페 언덕에 위치한, 용도가 바뀐 교역 창고 건물들


 

쉬프페는 중세 시대에는 교역의 요충지로

16세기에는 실크 산업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반 호프 거리


 

 

취리히 호수

 

 

 

호수 건너 보이는 산이 위틀리베르그

 

 

 

 

 

 

 

 

 

 

 


 취리히 호수로 흘러가는 리마트 강

 


중앙역 광장에서 트램을 타고 웨스트 지역으로 갔다.

 

과거 산업지대였던 취리히 서부지역은

철도 인프라의 도입과 가스 및 수력발전소의 건설로 산업화가 급속화되면서

1890년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터빈과 증기선이 생산되고 비누공장, 직물공장, 양조장이 들어섰다.

그러나 1980년대 산업의 후퇴와 맞물려 공장들은

이주하거나 문을 닫았고, 1.4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공장 터는

그대로 버려지고 만다.

 

황폐하게 버려졌던 이 지역이

현재 취리히에서 가장 뜨거운 문화 공간이 되었다.

2000년부터 이곳에 공업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콘셉으로

건물 내, 외부의 특징을 살린 새로운 공간이 창출되었다.

 

조선소였던 쉬프바우는 레스토랑, 재즈클럽, 갤러리 등으로 바뀌었고,

맥주공장은 현대미술관으로,

공장의 구조물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개보수를 통해 고급스럽게 바뀌고 있다.

 

활용 가방 브랜드인 프라이탁이 위치하는 장소로 

19개의 콘테이너를  쌓아올려 지은 프래그십 스토어는

이 지역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프라이탁 프래그십 스토어

 

 

취리히 웨스트의 랜드마크인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화물용 트럭의 덮개를 이용하여 가방을 만든 재활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스위스의 마르쿠스와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가 만든 가방인 프라이탁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명한 제품이 되었다.

 

 

 

판매중인 프라이탁 가방들

 


 


 

 

전세계에 하나뿐인 각종 가방들이 포장되어 있는 상자들


 

 

프라임 타워

 


 

프라우 게를드 가르텐

 

 

게를드 부인의 정원이라는 뜻인 프라우 게를드 가르텐은

프라이탁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으로

문화, 다이닝, 쇼핑 등의 공간이다. 
 

 

 

프라우 게를드 가르텐

 

 

 

 

 

 


 

 

프라이탁 옥상에서 본 위틀리베르그


 

 

임 비아둑트


 

 

 

 

'임 비아둑드'는 철도 고가교 밑 공간에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갤러리가

들어서 있는 시장홀(Markethalle)이다.

버려졌던 이곳이 이같이 변모된 것은 2009년 이후의 일이었다.  

 

 

 

 

 

 

각종 식재료를 판매하는 임 비아둑드에 입점해 있는 대형 마켓할레


 

 


 

 

 

 

 

폴리반

 


 '학생들의 특급열차'라고도 불리는 빨간색의 폴리반은

 케이블 열차인 퓨니큘라이다.

 

센트랄 구역에서 언덕에 위치한 취리히 공대까지

약 3분이  소요되는데 1889년부터 운행되었다.

 

낭만적인 어린 꼬마 기차에 올라 취리히 언덕에 오르면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2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취리히 공과대학의 천재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언덕에 위치한 취리히 공대에서 본 시내 전경

 

 

 

취리히 공대 건물

 

 

 

취리히 공대 건물

 

 

 

 

 

 

취리히 공대 건물

 

 

대학 캠퍼스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캠퍼스 구역 내를 트램 노선이 지나고 있었다.  

 

 

 

 

 

 

취리히 공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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