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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31. 마침표를 찍은 SANTIAGO DE COMPOSTELA 본문
2013.05.29.
O PEDROUZO - SANTIAGO DE COMPOSTELA 30일차
오늘은 산티아고에 입성하는 날이다.
12시에 대성당에서 순례자를 위한 미사가 열리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출발을 서둘렀다.
오늘 남은 거리는 20여km로 5시30분에 알베르게를 출발하였다.
대부분의 순례자들도 서둘러 출발을 하고 있었다.
밤새 비가 내려 도로를 촉촉히 적셔 놓았다.
마을을 벗어나고 숲길로 들어간다.
비가 내려 구름이 잔뜩 끼여 있어 불빛 하나 없는 숲길은 캄캄하여 앞,뒤를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희미한 후라쉬 불빛에 의지하며 표지판을 찾아 조심스럽게 길을 나아갔다.
1시간여에 걸쳐 숲길을 지나고 마을을 우회하고, 갈림길에서 방향표지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니 방법이 없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데, GPS를 갖고있는 외국인의 도움을 받아 겨우 제 길을 찾아들어섰다.
7시가 지나니 날이 밝아져 제대로 표지판을 찾을 수가 있었다.
숲길을 지나니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순례객이 무리를 지어 가는 것이 보인다.
숲길로 들어서지 않고 도로를 따라가는 지름길로 올라온 것 같다.
공항을 지나면서부터는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간간이 내리던 비줄기가 굵어지고 줄기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내리니 걷는 발길도 더욱 무겁고 쉬고 싶어도 비속에 장소도 마탕치 않아 계속 걸어야 하니 더욱 힘들었다.
Monte de GOZO를 지나니 멀리 산티아고가 보이기 시작한다.
GOZO부터 대성당까지 거리는 약 5km이다.
내리는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도심 외곽을 지나 구시가지로 들어서 대성당 광장에 10시20분에 도착하였다. 드디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대장정의 마무리를 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으나 건강하고 무사히 끝날 수 있어 고마울 뿐이다.
함께한 아내도 초반부터 다리에 물집이 잡히고 근육이 늘어나는 등 통증이 계속 됨에도 내색을 하지 않고 따라 준것이 미안하고 고마웠다.
광장이 비에 젖어 바닥에 누울 수는 없어 인증 사진을 찍고, 순레자 사무실에서 도보 완주증을 발급 받고 12시 순례자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성당으로 들어갔다.
11시30분인데도 대성당은 많은 인파로 좌석을 다 메우고 있어 자리가 없어 서서 미사에 참여 하였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특별 행사로 향로를 여러명의 복자가 힘을 합쳐 좌,우로 흔들어 보이는 광경을 연출하였는데, 무거운 향로를 시계추처럼 좌,우로 천정에 닿을 정도로 이동시키는 것이 볼 만한 구경거리였다.
미사를 마치고 광장을 지나 중심거리에 있는 우체국의 위치를 확인하고 알베르게로 가서 한달간의 여독을 낮잠으로 조금이나마 풀 수가 있었다.
내일부터는 3일 일정으로 FISTERRA까지 갈 예정이다.
Monte del Gozo
산티아고 시가지가 보이기 시작
산티아고 외곽
구시가지
대성당
대성당
순례자 사무실
12시 미사
일정. 30일차 : O PEDROUZO - SANTIAGO DE COMPOSTELA. 05:30-10:20. 20.3km. 누계 : 781km
알베르게 : 13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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