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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33. 땅끝 마을로 가다 2. OLVEIROA 본문

유럽/스페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33. 땅끝 마을로 가다 2. OLVEIROA

oneplus 2013. 8. 20. 10:35

2013.05.31.

NEGREIRA - OLVEIROA  32일차

 

Fisterra까지는 3일 일정 코스로 이틀째인 오늘은 33km를 가야 한다. 

가야 할 거리가 있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찍 출발하려고 부산하였다.

 

어둠이 가시지 않아 랜턴을 켜고 출발을 서두른다.

숲길로 바로 들어서니 길은 외길로 들어서고 어둠속에 길을 찾기가 슆지 않았다.

 

언덕 길에서 내려다 보는 NEGREIRA의 야경은  상당히 큰 마을임을 보여 주었다.

출발부터 오르막이 시작된 길은 2시간이 지나도 계속되고 숲길과 도로를 가로 지르고 마을을 지나가는 길이 계속되었다.

 

도로를 따라 2시간 가량을 가니 Santa Marina마을에 11시경 도착하여 Bar에서 커피와 비스킷으로 간식을 먹을며 원기를 보충하며 다리 쉼을 할 수가 있었다.

 

농촌 마을은 대부분 목축업을 하고 있었으며 농가마다 축사에는 젖소가 보이고 가끔 길에는 소를 몰고 가는 목자도 볼 수 있었다.

 

초반부의 숲길은 마치 제주도의 산간마을을 지나는 느낌이었으며 우거진 숲길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여 주었다.

 

오후가 되니 피로가 몰려오고 걷기에 힘이 들었다.

내일 하루 만 더 걸으면 Camino 일정도 마무리 하는데 끝 마무리가 다가오니 발걸음이 자꾸 더뎌지는 것 같다.

힘든 결정과 여정이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큰 부상없이 마무리 되고 있어 다행이었다.

 

오늘의 목적지 OLVEIROA에는 14시20분경 도착하였다.

중간에 점심도 거르고 바나나, 커피, 비스킷 등으로 간식을 먹으며 부지런히 걸었다.

 

알베르게는 여러 집으로 나뉘어 있어서 침대가 비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마을이 작고 순례객들이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는 것 같다.

 

가게도 Bar와 겸임하고 있어 살 만한 것이 없어 간단히 먹을 아침거리만 준비하고 점심은 중간에서 사기로 하였다.

마지막 날인 내일 날씨가 좋기르 기대하며...

 

어둠이 가신 숲길에 피어 있는 노란꽃

 

 

 

 

 

 

 

산등성이에는 풍력 발전기

 

 

 

 

 

 

 

 

 

 

 

 

 

 

 

 

 

 

 

Santa Marina 마을 표지판

 

Santa Marina 마을 Bar에서

 

 

 

길에서 우리를 놀래케한 소떼

 

 

 

순례객을 볼 수 없는 호젓하게 걷는 길이다.

 

 

 

 

 

 

 

LA FABA부터 일정을 같이 하였던 브라질 청년. 산티아고부터는 자전거를 빌려서 간단다.

 

 

 

 

 

산등성이 전체가 노란꽃이 피어있다.

 

 

 

 

 

Finisterre까지 남은 거리 36.5km

 

OLVEIROA마을

 

OLVEIROA 알베르게

 

알베르게가 좌,우 여러채로 나뉘어 있다.

 

 

 

 

 

 

 

오레오

 

 

 

 

 

일정. 32일차 : NEGREIRA - OLVEIROA. 06:20-14;20  33km   누계 : 839km

                     알베르게 : 6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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