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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5. LA FABA의 REFUGIO 본문
2013.05.23.
VILLAFRANCA del BIERZO - LA FABA 24일차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는 해가 뜨는 것이 늦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주택가 골목길을 나와 다리를 건너니 두갈래로 갈라지는 갈림길 표지가 보인다.
왼쪽은 계곡 사이의 도로를 따라 가고, 오른쪽은 산으로 올라가 산등성이 임도로 가다 다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가는 길이다.
전망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좋은 반면 1시간을 더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길로 들어섰다.
오른쪽 들머리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되었다.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라서 몸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한발한발 발길을 옯긴다.
산 위로 올라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BIERZO의 전경이 들어오며 교통의 요지에 마을이 위치하였음을 한눈에 알 수가 있었다.
산길에는 한창 흰꽃이 피고 있는 관목이 산등성이를 덮고 있었다.
오르막을 다오르면 산 중턱으로 평탄한 임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임도가 끝나면 밤나무 단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9시경 내리막 길로 들어서 본래의 CAMINO와 합류되는 TRABADELO 마을로 내려오니 10시가 지나고 있었다.
이곳부터는 계곡 사이의 포장도로를 따라서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포장도로 옆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고, 계곡 낚시를 즐기는 주민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계곡과 함께 가는 도로를 따라 가면 작은 마을들이 계속 이어진다.
11시30분경 VEGA de VALCARCE 마을에 도착하여, 성당 앞 의자에 앉아 바켓트 빵에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으며 풍광이 좋은 마을 경치에 바라보며 쉬고나니 다시 힘이 솟아난다.
포장 도로길은 점점 경사 급한 오르막으로 바뀌며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급경사 도로르 벗어나 지름길인 계곡길로 들어서 숨이 턱에 차일 즈음에 LA FABA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 입구에 있는 알베르게를 지나니 개인이 운영하는 Refugio가 길목에 보인다.
Refugio 앞에는 목걸이 팔찌등 수공예품 등을 좌판에 늘어 놓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장은 마테차를 마시고 가라고 권하며 브라질 순례자와 한담을 즐기고 있었다.
독일인이 운영하고 있는 Refugio는 순례객이 많은 시즌만 개장을 하고 겨울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주인장의 자유분망한 삶은 Refugio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인도, 중남미, 네팔 등에서 수집한 각종 그림과 엔틱 물품 등이 집 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인장은 채식주의자로 저녁 식사를 요청하니 텃밭에서 재배한 각종 야채로 샐러드를 준비하고, 작두콩, 밤 등을 섞어 스튜를 만들어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비는 성의껏(?) 내면 됩니다.
숙소도 독특하여 더블침대가 공중에 메달려 있었고, 화장실도 사다리로 올라가야 하는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져 여러 사람들이 신기한 듯이 구경을 하고 갔다.
오늘의 일정은 600m대의 VILLAFRACA에서 900m대의 산길을 넘고 600m대 Valcarce에서 920m대의 La Faba까지의 코스였다.
VILLAFRANCA del BIERZO 주택가
오른쪽 길 바닥에 화살표를 보며 산길 오르막을 시작하였다.
해가 뜨기 사작하여 산등성이에 비추기 시작한다.
BIERZO 마을 전경
고사리
밤나무 단지
순례길에서 간이의자는 필수품
산길을 내려오면 만나는 TRABADELO 마을
LA PORTELA 마을에서
경치가 좋은 VEGA de VALCARCE 마을
급경사 오르막길
LA FABA 마을의 독일인이 운영하는 Refugio
Refugio 숙소, 위층은 주인 개인 공간
숙소 내부
일정. 24일차 : VILLFRANCA del BIERZO - LA FABA. 06:30-13:45. 25.6km 누계 : 619.7km
알베르계 : 7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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