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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4. 요새 마을 VILLAFRANCA del BIERZO 본문
2013.05.22.
MOLINASECA - VILLAFRANCA del BIERZO 23일차
어제는 산을 넘어왔지만 오늘은 거의 평지를 걷게되고 마지막 구간에서 고도가 높아진다.
MOLINASECA부터 도로를 따라서 걷기 시작하였다.
오르막 길을 넘으면 Campo마을이 이어서 Puente Mascaron마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서 오르막 길을 올라서면 PONFERRADA 구시가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갈리시아로 가는 도중에 있는 도시로 13세기 탬플 기사단이 세운 요새 겸 수도원인 Castillo Templario가 도심을 흐르는 Sil강가에 우뚝 솟아 있다.
요새를 지나면 Encina광장이 나오고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진 Encina성당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광장은 아직 조용하고 일부 Bar만이 문을 열고 있었다.
광장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구시가지가 끝나고 Sil 강을 넘어 Puente Pons Ferrada를 건너면 신시가지로 이어진다.
나무가 우거진 공원 지역을 지나니 거리 곳곳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걸어가고 있고, 대학교도 보인다.
도심을 지나 외곽지대로 들어서니 근교농업을 하는 형태의 마을 FUENTES NUEVAS와, CAMPONARAYA를 지나며 현지인의 생활 터전을 생생하게 보며 길은 이어지는데 포장 길에 날이 맑아 더운 날씨는 내딛는 발길을 더디게 한다.
간간히 보이는 포도밭 사이를 지나고 12시경 CACABELOS마을에 도착하였다.
CACABELOS 주위에서 포도밭이 많이 있어 포도주를 많이 생산하였던 곳 인듯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포도즙을 짜는 옛 기계가 전시되어 있었다.
더운 날씨에 오르막 도로 길로 땀으로 범벅이며 1시간 가량 올라가 오르막길을 벗어나니 포도밭 사이 농로로 접어든다.
구비구비 돌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15시가 지나서 BIERZO에 도착하여 마을 입구에 있는 공용 알베르게에 들어갔다.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마을 중심가로 가니 마을 규모가 상당히 크고 옛 로만네스코 양식의 성채와 성당 등 마을 곳곳에 큰 규모의 유적지가 산재되어 있었다.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 사이 계곡으로 나오는 길목에 요새가 자리를 잡고 있어 지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하였던 것같다.
중앙광장에는 상점과 Bar가 모여있어 오늘 일정을 마친 순례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마을의 대성당은 이제까지 본 성당과는 달리 규모와 내부 구조가 특이 하였다.
대성당에서 19시30분 미사에 참석하고 성당 내부를 천천히 둘러 보았다.
CAMPO마을
PONFERRADA 마을
탬플 기사단 요새
ENCINA 광장
ENCINA 성당
신시가지를 지나 외곽으로 나가는 중
CAMPONARAYA마을
CACABELOS마을
CACABELOS마을 박물관
중심거리
포도즙 짜는 기계
CACABELOS마을 알베르게
오늘의 종착지. BIERZO 마을 입구
BIERZO 알베르게
산티아고 성당
Marqueses 성
주택가
중앙광장
니콜라스 성당
Colegiata 성당
Marqueses 성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
일정 . 23일차 : MOLINASECA - VILLAFRANCA del BIERZO. 06:30-15:30 30.7km 누계 : 594.1km
알베르게 : 6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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