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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4) : 페샤와르 본문

아시아 /파키스탄

파키스탄(4) : 페샤와르

oneplus 2011. 7. 19. 15:07

4일차. (7.28. 금) 간다라의 중심지

 

라왈핀디에서 탁실라까지는 약1시간30분 가량 소요되었다. 탁실라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고 주위 주요 유적지를 관람할 예정이다.   

탁실라는 파키스탄 펀자브주 북서부 이슬라마바드 북쪽에 있는 고대 인도의 도시로 산스크리트로 탁샤실라. 한역으로는 특차시리(特叉尸利)등으로 적는다. BC 6세기-AD 6세기까지 고대 서북 인도의 정치, 경제, 학술, 교통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도시이다. BC 6세기-BC 4세기에는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의 지배를 받았고, BC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침입하여 헬레니즘 문명이 전파되었다. BC 3세기 중반 마우리아 왕조의 통치 아래 들어와 불교문명이 전하여졌으며, 마우리아 왕조 때에는 아소카 왕의 왕자 쿠나라가 통치하였다고도 한다. BC 2세기 무렵에는 그리스 문명, 1세기에는 쿠산왕조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였다. 1912-1934년까지 영국 고고학자 J.H.마샬이 지휘한 인도 고고국이 세운 도성터, 절터 등 많은 유적을 이곳에서 발굴하였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중요 유적들 중 비르 마운드는 가장 오래된 계획 도시로서 광장을 만들고 주변에 주거를 배치하였으며 하수처리 시설도 설비해 놓았다. 파르티아기의 도시 시르카프는 BC 2세기 무렵 그리스인들이 건설하였는데, 거리는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하였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만들었다. 도성 시르수호 유적은 시르카프와 같이 그리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유적 전체가 높은 도시벽에 둘러싸여 있다.

불교 절터로는 아소카왕이 세운 다마르자키 불탑. 줄리안 등이 발굴되었고, 출토된 불상 및 공예품등은 탁실라 박물과에 소장되어 간다라 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탁실라 박물관은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었으며 불두상으로 유명한 곳이다. 간다라 미술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박물관으로, 탁실라 주변에서 발굴된 불상과 동전, 항아리, 보석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모흐라 모라두에서 발굴된 일곱 스투파의 복제품이 나타나며, 유리진열장에 간다라 불상과 조각품이 진열되어 있다. 모흐라 모라두 대탑에서 출토된 좌불상은 간다라 미술의 최고 걸작이다. 잘 정돈된 정원과 박물관 주위를 감싸는 등나무가 건물의 운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박물관을 나와 다마르자키로 향하였다. 박물관 동쪽 약 3km 정도 되는 곳에 있는 탁실라 최대의 스투파로 고갯길을 올라가면 갑자기 잡초에 뒤덮인 스투파가 나타난다. 기단만 남아 있지만, 아소카왕이 이 안에 석가모니의 유골을 모셨던 것이라고 전해진다. 널리 알려진 ‘잠자는 악공’을 비롯하여 , 후기 간다라 미술의 걸작이라고 하는 소년의 머리 테라코타, 불타와 공양하는 여인상 등도 출토되었다. 훼손된 Stupa는 규모가 상당히 컸으며, 스투파가 훼손되면 그 주위 밖으로 덧붙여서 새로 쌓으므로 시대별로 쌓는 상태가 특이하였다.

 

다음은 줄리안으로 이동하였다. 줄리안은 성자의 장소라는 뜻처럼 승려들이 공부하고 도를 연마하던 곳이고 유명한 수도승이 거쳐 가곤 했다는 불교사원으로 방이 29개나 되고, 그 위에 한층을 더 얹어 한 승방에 30-60명 가량의 승려가 머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모흐라 모라두는 탁실라 제3의 고대도시 시르수호에서 남동쪽으로 약 1.4km 지점에 있는 거대한 사원이다. 언덕 아래의 골짜기에는 약7m의 대탑이 폐허 속에 솟아 있다. 대탑 동쪽 승원에는 스투파가 유리문 안에 놓여 있고, 간다라 후기의 불상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스투파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시르캅은 비르 마운드 북쪽에 있는 탁실라 제2의 고대도시 유적이다. 계획도시로 22개B/L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이 서로 융화되며 형성된 도시이다. 각 종교의 유적이 남아 있다. 높이 9m의 성벽이 5.5km에 걸쳐 축조되어 있는데,BC 2세기-AD 2세기에 번영했던 그리스 왕조와 쿠샨 왕조의 유적이다. 성문으로 들어서면 너비 약6m의 넓은 거리가 500m 가량이나 이어지고, 양쪽으로는 당시에 일반주택과 상점들이 그 위에 축조되었을 석축토대가 늘어서 있다. 각 거주지마다 하수구시설 등이 남아 있어 그 당시 문화 수준을 가늠할 수가 있었다. 거리에는 돔 모양의 스투파의 유적도 있고 왕궁 유적도 남아 있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쌍두 독수리상으로 기단에 조각되어 있었다. 그 형태는 많이 훼손이 되어 있어 설명을 듣고 자세히 봐야 찾을 수 있었다.

 

탁실라에서 페샤와르까지는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가는 도중 카불강과 인더스강이 합류 지점이 있었는데, 인더스강의 회색빛 강물과 맑은 카불 강물이 만나 계속 경계를 그으며 내려가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페샤와르에서도 Pearl Continental Hotel을 숙소로 하였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입구에서 환영 꽃목걸이를 걸어준다. 입구에서부터 생각지 않았던 환영을 받으니 여행의 피로가 가시는 기분이다.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되지 않고 매니저도 환영의 인사를 하며 손님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시설도 지금까지 중 제일 좋았다.

 

짐 정리를 하고 저녁식사는 아프카니스탄 전통식당인 Khan Klub Peshauwar식당에서 했다. 건물은 1800년대에 오스트리아인이 지었다는데 그 당시에는 최신의 건물이었을 것이다. 1층은 식당, 2-3층은 아프카니스탄 생활 양식을 살려 내부 장식을 하였다. 식당 내부는 방석에 앉아서 식사를 하도록 꾸며져 있었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 답답하였다.

코스별로 식사가 나왔는데 오늘의 메뉴 딩등이 나왔다. 특히 만두는 우리의 만두와 맛이 같아 인기가 좋았다. 식사 후 위층들을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내부 인테리어에 주제를 두어 사파이어방, 루비방 등의 이름을 붙이고 보석의 특징에 맞춰 색깔과 가구를 장식하여 손님을 기쁘게 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지금은 건물도 낡고 주위의 재래시장도 슬럼화가 되어 있었다. 식당 입구에서 파키스탄 남자들의 전통 모자를 싸게 샀다며 홍교수가 멋들어지게 쓰고 폼을 잡아 우리를 즐겁게 했다.

 

페샤와르는 파키스탄 노스웨스트프린티어주의 주도로 옛 이름은 푸르샤푸라이다.

폐샤와르(국경의 도시라는 뜻)라는 이름은 무굴왕조의 악바르에 의해서 붙여졌다.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바라강 서쪽 연안에 자리잡고 있어 옛날부터 동서를 잇는 교통의 요지이며 상업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의 대상무역이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가장 활기에 넘치고 흥미진진한 바자르가 이곳 폐샤와르의 바자르이다. 국경을 넘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까지는 카이바르 고개를 지나서 갈 수 있다.

 

쿠샨왕조의 카니시카왕이 창건한 왕도로서 1-2세기에 걸쳐 이 도시를 중심으로 간다라 미술이 꽃피었다. 카니시카왕은 여기에 수도를 두고 북인도의 대부분을 지배하였다. 그 뒤 자주 이슬람 교도에게 약탈당하였으며, 13세기에는 징기스칸의 침입을 받았다. 무굴 왕조의 후마윤은 성채를 구축하였고, 19세기 초에는 시크교도에게 점거되었다가 1848년 영국령이 되었다.

 

오늘의 일정 : 탁실라 - 페샤와르 이동. 탁실라박물관.다마르자키. 시르캅. 줄리안.

                    모흐라 모라두.

숙          소 : Pearl Continental Hotel

 

 

탁실라 - 박물관

 

탁실라 - 안내도

 

탁실라 - 박물관

 

탁실라 - 박물관

 

탁실라 - 박물관

 

탁실라 - 박물관

 

탁실라 - 박물관

 

탁실라 - 박물관 앞 아이스케키 노점상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다마르자키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줄리안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모흐라 모라두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탁실라 - 시르캅

 

인더스-카불강 합류

 

페샤와르

 

페샤와르

 

삼륜차

 

시원한 침대

 

아프칸 식당

 

아프칸 식당에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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