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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6) : 스왓 본문

아시아 /파키스탄

파키스탄(6) : 스왓

oneplus 2011. 7. 19. 16:03

6일차. (7.30. 일) 알랙산더 대왕의 자취를 따라서

 

오늘은 탁티바히를 경유하여 스왓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7시30분에 출발하였다.

탁티바히는 페샤와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이곳은 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쭉쭉 뻗은 포풀라 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고 무척 무성하다. 밭에는 사탕수수가 많이 심어져 있고 농산물 생산이 잘 되는 지역같다. 가는 도중에Charsadda에 있는 간다라의 성인 무덤을 들렀다. 무덤의 길이가 15m나 되는 긴 무덤이었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안내문도 없이 관리가 허술하다. 어제 무더위에 더위를 먹었는지 일행 중 몇몇 여자분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상당히 괴로워 한다. 장기 여행을 하면서 자기 몸관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것이다.

 

탁티바히 사원은 산중턱에 있었는데 입구에서 보아도 규모가 상당히 크다. 사원까지 약 100여m를 오르니 땀이 비오듯하다. 사원은 마추피추의 공중도시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곳은 간다라 불교의 대표적인 사원 유적으로 AD 1세기에 세워졌다. 기원전 5세기경 중국 승려들과 신도들이 힘을 모아 납작한 돌을 쌓아 만든 사원이다.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는 외부로부터 방어와 수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원 내부는 불탑과 불상이 있는 예배공간(차이티)과 승려들의 승방(바하라)인 수행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300명쯤 되는 수도승들이 거처하며 수도하던 곳으로 대탑과 승방, 물 탱크, 부엌과 시당, 명상실과 의전실, 강당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반쯤 허물어져 있다. ‘탁’은 왕이 앉는 자리, ‘바히’는 신성한 샘물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높은 곳에 절이 있는 까닭은 좀더 하늘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란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 복원이 잘되어 옛 모습을 잘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탁티바히에서 점심식사후 12시30분 스왓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스왓을 가기 위해 고개를 하나 넘었는데 Malakand Pass이다. 도로 확장공사를 하느라 속도도 내지 못하고 먼지는 계속 나고, 현지차들은 좁은 길을 추월을 계속한다. 저멀리 낭떨어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잘도 추월해 간다. 고개를 넘자 계곡 밑에 푸른 평원이 끝없이 이어진다.

 

스왓 계곡은 길이가 200여km나 된다고 한다. 양쪽으로 산이 이어지고 그 사이에 푸른 평야가 이어지며 물이 풍부해 농사가 잘되는 것 같다. 알랙산더 대왕이 동방원정때 이곳까지 진출하여 이곳 지방 여자와 결혼한 곳이라고 한다. 급류와 호수, 과수원, 꽃이 만발한 비탈길이 있는 스왓 계곡은 목가적인 계곡이다.

 

이곳은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 힌두 시대에는 마케이돈의 알렉산더가 파키스탄의 평야를 넘어가기 전에 주요한 전투에서 승리한 곳이다. 또 이곳은 1400개가 넘는 사원이 있을 만큼 번창하는 불교의 전성지대이기도 했고, 불교의 전통적인 조각수과 그리스 로마의 스타일이 혼합되어 표현된 간다라 조각술의 중심지였다. 이곳은 밀교(밀교란 스승과 제자 사이에 비밀스럽게 가르침을 전한다는 뜻이다)가 성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티베트 쪽으로 불교가 전해지는 시발점이 된 곳이다. 계곡의 중심 마을은 사이두 샤리프라고 하는 곳으로,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있는 박물관이 있다.

 

16시 30분경 밍고라에 도착하여 부카라 유적지를 탐방하였다. 유적지는 많이 훼손되었고, 기단부만 남아 있었다. 스투파는 5번이나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기원전 3세기 마우리야 왕조 시대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이래 불교가 번성했던 지역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끝자락 스와트 계곡의 중심부에 위치 한다. 밍고라에는 ‘부카라 제1유적’과 ‘부카라 제2유적’으로 명명된 대규모 사원지가 남아 있다. 부카라의‘의‘부’는 조각상, ‘카라’는 주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늘의 숙소는 Serena Hotel로 옛날 영국영사관건물을 호텔로 개조한 것이란다. 호텔 정원과 시설이 수려하고 아담하다. 내일은 이번 일정 중 가장 장거리 이동으로 kkh에 진입해 칠라스까지 가는 일정이다. 약 12시간 이상 소요가 예상된다고 하여, 아침기상 04시에 출발은 05시30분 계획으로 일찍 쉬라고 한다. 이곳 더위도 만만치 않은데 천장에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에어콘이 있어 더위가 훨씬 덜하다.

 

오늘의 일정 : 페샤와르 - 탁티바히 - 스왓 이동. 탁티바히 사원. 부카라 유적지.

숙          소 : Serena Hotel

 

 

Charsadda 가는 길

 

Charsadda 이슬람 성자 묘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탁티바히

 

스왓으로 가는 도중에 총가게 에서

 

스왓으로 가는 도중에 총가게 에서

 

malakand pass

 

 코끼리 스투파

 

부카라 마을

부카라

 

부카라

 

부카라

 

부카라

 

부카라

 

부카라

 

부카라

 

세레나호텔( 옛 영국 영사관 )

 

세레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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