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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파키스탄(7) : 칠라스 본문
7일차. (7.31. 월)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가다
오늘은 새벽부터 출발이다. 일찍 잠이 깨어 뒤척이다 짐을 꾸리고 새벽길을 나섰다.
호텔 정원의 꽃나무에서 뿜어내는 향기가 진해 아침잠을 깨운다. 새벽 5시 반인데 이곳 주민들의 움직임은 부산하다. 학생들도 등교하는 모습이 보인다. 해발 2134m의 샹글리라 고개를 2시간쯤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푸른 초원과 숲을 보니 샹글리라라고 이름을 붙일 만하다. 산자락의 리기다 소나무숲이며 계곡에는 푸른 농원, 산자락에 점점이 박혀있는 농가는 한편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다. 고갯길은 도로 포장공사 중이라 길상태가 좋지 않았고, 9시20분경 고갯마루를 통과하고, 계속 내리막길이다. 좁은 게곡 사이길에 집들이 들어서 있고 이런 산골짜기에 어디에 그리 사람이 많이 사는지. 공사 때문에 중간에 길이 막혀 양쪽에서 서로 오도가도 못하고 도로가 개통 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약 1시간 가량 지체를 하고 도로가 개통되어 계곡을 빠져나와 kkh에 있는 Besham에 도착하니 11시30분경이 되었다. 이곳에서 휴식과 점심식사를 한 후 12시30분 kkh에 진입하여 인더스강을 끼고 산중턱에 관통된 도로를 따라 계속 상류로 올라갔다.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이슬라마바드 근처 하베리안에서 출발하여 히말라야 산맥과 카라코람 산맥, 파미르 고원을 통과하여 중국 신장성 카슈카르까지의 도로로, 1966년 착공하여 1978년 완공하였다.쿤자랍 패스를 경계로 파키스탄 측이 826km, 중국측이 300km 총연장 1126km이다. 높은 산으로 둘러 싸여 깎아지른 듯한 절벽길이라 눈이 내려 길이 막히면 연중 6개월 가량은 교통이 통제된다. 쿤재랍 패스는 고도 4,788m로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지대이다. 각각 국경을 알리는 비문이 세워져 있다. 산중턱을 깎아 만든 kkh의 아래는 수십미터 절벽 아래 잿빛의 인더스강이 소용돌이를 치며 내려간다.산자락은 푸른 초원과 농지들의 전경은 한폭의 그림같지만 이 길을 따라 가야 하는 우리들은 좁고 높은 길을 따라 가는 것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칠라스에 19시20분경 도착하였다. 14시간쯤 소요되었다. 가이드 아메드가 오늘은 해지기 전에 도착하여 다행이라고 한다. 이 구간을 올 때마다 해지기 전에 도착한 적이 별로 없다고 한다. 칠라스는 길기트의 서남쪽 인더스강 상류 힌두쿠시, 히말라야 산맥사이의 게곡에 위치하며, 강변 양 기슭 바위들과 산록의 시뻘건 산화암질 석벽에 마애불과 불교 조각이 무더기로 새겨져 있다. 불상과 불탑, 보살상, 선사 시대의 짐승, 사냥 장면 등이 새겨져 있다. 칠라스 북쪽 들머리에서 시가지 남쪽의 삭티알까지 10여km에 걸쳐 있다. 좁은 공간에 부조 조각이 밀집하여 조각된 세계적인 암각그림 밀집 유적지이다.
암각그림은 칼든 사냥꾼이나 무사, 말, 양, 사슴 따위의 각종 짐승 문양은 선사시대의 것이고, 불상이나 보살상, 첨탑 등은 굽타 시대의 조각들로 추정하며 석기 등으로 얕게 음각한 것이 대부분이다. 선사시대 사냥꾼부터 7-12세기 이곳을 지나던 상인, 승려, 대상들이 차례로 새긴 조각그림들이다. 그 중 탑조각이 많다. 보관쓴 보살 혹은 부상들, 공양자상이 탑상을 에워싼 3존 불탑상의 독특한 양식도 보인다. 탑은 대개 원형 기단부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탑체가 올라가는 다층탑이다. 불교 전파 초기 대부분의 상륜부가 발전된 간다라 형식을 수용한 것인데 티베트의 밀교적이 탑 양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칠라스 마애불에 티베트적 요소가 많이 보이는 것은 전통 교역로인 이 지역이 7세기이후 유목민과 이슬람 침입에 쫓긴 간다라 불교신도와 승려들의 피난통로였기 때문이다. 피난 목표지는 길기트 동쪽의 발티스탄, 히말라야 산맥 기슭의 티베트 지방이었는데 칠라스는 이 피난로의 핵심 길목이 되었다.
숙소는 상그리라 호텔로 인더스강이 앞에 흐르고 있고 비교적 규모가 큰 호텔이다. 방문을 여는 자물쇠가 곳간 열쇄처럼 되어 있고 방 내부도 전통 문양과 시설을 응용해 꾸며 놓아 인테리어가 독특하였다. 칠라스의 기온도 만만치 않아, 열풍이 부는 더위에 어찌 밤을 보낼지 걱정이다. 전기사정도 좋지 않은 것 같고, 냉방시설이라고는 펌프로 물을 내려 공기를 식히는 구조로 소음만 요란하고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낭가파르밧이 전면에 보인다고 하는데 내일 아침을 기대해본다.
오늘의 일정 : 스왓 - 베삼 - kkh - 칠라스 이동 (14시간). kkh. 암각화.
숙 소 : Shangrila Hotel
스왓 - 계곡
스왓 - 강에서 모래채취
밍고라 - 등교하는 학생들
밍고라 - 우유를 기다리는 소년
Shangla pass로 올라가는 중
Shangla pass. 2134m
방앗간
방앗간
헤나로 염색한 수염
도로불통 - 산사태로 길이 끊겨 복구중
도로불통 - 무작정 기다림
도로불통
카라코람 하이웨이 - Besham 진입
카라코람 하이웨이 - 이정표
카라코람 하이웨이 - 인더스강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라코람 하이웨이 - 인더스강
카라코람 하이웨이 - 휴게소
카라코람 하이웨이 - 인더스 강폭이 가장 좁은 곳
카라코람 하이웨이 - Dasu (가장 더운 곳)
카라코람 하이웨이 - Dasu
카라코람 하이웨이 - 휴게소 계곡
카라코람 하이웨이 - 암각화
카라코람 하이웨이 - 암각화
카라코람 하이웨이 - 암각화
카라코람 하이웨이 - 암각화
카라코람 하이웨이 - 암각화
칠라스 호텔
칠라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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