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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2) - 바하리야 사막(1) 본문

중동/이집트

이집트(2) - 바하리야 사막(1)

oneplus 2011. 7. 14. 15:39

 

3일차 : (1/6)  흑사막을 가다

 

오늘은 사막체험. 카이로 시내을 벗어나 사막으로 들어가니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카이로에서 3시간여를 달려와 사막 마을인 바하리야 오아시스 마을에 도착하였다.

 

백사막,흑사막사파리를 하는 출발점으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짚차에 1박2일 동안 숙식을 할 식량,텐트, 물, 담요, 나무등을 싣고 본격적인 사파리에 들어갔다. 짚차를 보니 계기판은 거의 없고 의자배열도 일자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되어 있다. 폐차장에 갈 것 같은 차를 타고 가려니 영 불안하다. 보기와는 달리 차는 잘 달린다.

 

사막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니 주위가 검은 모습으로 변한다. 흑사막에 들어선 것이다. 흑사막은 현무암이  바닥에 깔리고 철광석이 지표에 노출되면서 검게 보여 흑사막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다. 한 시간 정도를 달려가 달맞이 동산이라는 돌산에 도착하여 돌산에 올라 사막 주위를 둘러 보았다. 광활한 사막에 모래만 있는 것으로 상상하다가 돌산 꼭대기에서 바라본 흑사막의 풍경은 색다른 인상을 주었다.

사막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도로 고요한 주위 풍경에 자연이 주는 신비함과 갑자기 무서움이 몰려드는 것을 느꼈다. 발목까지 빠지는 부드러운 모래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막의 정취를 느끼며 사막 한 가운데로 계속 들어 갔다.

 

흑사막이 지나고 사막의 모습이 하얗게 변해간다. 저녁 무렵이 되어서 오늘 야영하게 될 백사막의 야영지에 도착 하였다. 일몰 때가 되어서 사막위로 해가 저물어 가는 광경은 신비롭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고 생각하니 설레임이 앞선다.

 

베두인 운전기사가 짚차 주위에 담요 등으로 바람막이를 하고 식탁을 설치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메뉴는 닭고기에 쌀밥, 염소고기등 하늘에는 구름이 얇게 깔리어 있어 별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사막에서 보는 별이 일품이라는데 그런 행운을 줄는지. 저녁식사후 캠프 파이어 주위에 둘러 앉아 베두인들과 노래를 하였다.서로 경쟁적으로 노래를 주고 받았다. 오랜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사막의 밤은 쌀쌀하다 추운밤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 된다. 가이드가 담요를 주면서 담요를 덮으면 담요의 냄새 때문에 질식할 것이고 안 덮으면 얼어죽을 것이니 알아서 하란다. 텐트로 들어갈 때는 하늘에는 구름 때문에 별이 아직도 잘 보이지 않았는데 한 밤중에 텐트에서 나와 하늘을 보니 별이 촘촘히 하늘에 박혀 있다. 사막에서의 하룻밤이 밀리언달러 호텔이라더니 이것을 두고 하는 것 같다. 쌔까만 하늘에 하얀 점을 점점이 박아 놓은 것 같이 수많은 별들 환상적이다.

 

일정 : 카이로 - 바하리야 오아시스 - 흑사막 - 백사막

 

 

 

사막 투어 출발 준비

 

 

 휴게소

 

 

 달맞이 언덕에서

 

 달맞이 언덕에서 본 흑사막

 

 

 낙타

 

 

흑사막을 달리다

 

 

휴게소에서 차 한잔 

 

 일몰

 

 

달맞이 언덕

 

 

 야영 준비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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