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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탈리아

<이탈리아>로마 5.

oneplus 2015. 9. 17. 11:01

2015.06.11-15.

포폴로 광장 - 스페인 광장

 

 

보르게세 미술관을 나와 공원을 구경하며 다시 플라미니오역 광장으로 와서 길을 건너면  포폴로 문을 지나게된다. 

포폴로 문은 테르미니역이 완성되기 전까지 로마로 들어오는 사람이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기원전 220년경 만들어진 플라미니아 가도의 출입구였다.

플라미니아 가도는 포로 로마노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포폴로 문은 교황 피우스4세가 16세기에 건설했으며 100년 후 스웨덴 크리스티나 여왕을 맞기 위해 베르니니가 새롭게 장식했다.

포폴로 문을 지나면 우측에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교회가 있다.

이곳은 교황 파스칼리스 2세가 1099년에 건설하였데, 라파엘로가 설계한 큐폴라와 베르니니의 조각,

카라바조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포폴로 문

 

 

포폴로 문을 지나고 광장 너머에는 쌍둥이처럼 보이는 2개의 교회가 있다.

산타 마리아 디 미라콜리 교회(우)와 산타마리아 디 몬테산토 교회(좌)가 광장과 맞닿아 세워져 있었다.

쌍둥이 교회는 신 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로 오른쪽 교회의 큐폴라(cupola: 작은 건물의 돔과 같은 양식의 둥근 천장)는 둥근 원,

왼쪽 교회는 타원으로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육안으로는 같게 보이도록 고안되었다고 한다.

 

 

쌍둥이 교회

 

 

포폴로 광장은 '민중의 광장'이라는 뜻이며 원형의 광장 한가운데는 아우구스투스가 기원전 1세기에 이집트를 정복한 것을 기념해

가져온 36m 높이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다.

 

 

포폴로 광장과 오벨리스크

 

 

포폴로 문을 지나 쌍둥이 교회 사이의 플라미니아 가도였던 크르소 거리는 로마의 쇼핑가로 주말이어서 많은 인파가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유명 부티크와 브랜드 상점이 양쪽 상가에 즐비하여 한가로이 윈도 쇼핑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길은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 이길을 걸으면서 주변 유적지를 둘러 볼 수 있으며 베네치아 광장을 지나 포로 로마노까지 이어진다.

 

 

크르소 거리

 

 

크르소 거리를 한동안 걷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콘도티 거리로 들어섰다.

콘도티 거리는 스페인 광장으로 가는 길로 로마에서 최고의 유명 쇼핑거리이며, 이 거리는 스페인 광장으로 오가는 인파로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콘도티 거리

 

 

스페인 광장은 17세기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던 데서 광장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추억의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펙이 이곳 계단을 배경으로 촬영하였던 곳으로 기억에 남는 장소이다.

광장의 스페인 계단에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계단에 앉아서 광장을 내려다 보며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주인공으로 돌아가 회상에 젖어보는 듯하였다.

 

 

스페인 광장

 

 

스페인 계단 앞에는 분수가 있다.

테레베 강에서 와인을 운반하던 배 '바르카차'를 본 떠 만든 것으로, 베르니니의 아버지 피에트르가 17세기에 만들었다고 한다.

 

 

'바르카차의 분수'

 

 

스페인 계단에서 본 광장의 분수와 콘도티 거리

 

 

 

 

스페인 광장을 내려다 보는 카페

 

 

스페인 계단 위에는 2개의 종탑이 인상적인 트리니타이 몬티 교회가 있다.

지금은 보수 중으로 실물을 볼 수가 없었다.

프랑스 국왕 루이 12세의 명에 따라 1585년에 완성된 교회로 2개의 종탑이 스페인 광장을 상징하고 있다.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 종탑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

 

 

리의 화가

 

 

스페인 광장에서 결혼식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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