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마 6.

2015.06.11-15.

티볼리

 

 

오늘의 일정은 로마 시대부터 황제와 귀족들의 별장지였던 로마 인근의 전원도시 티볼리로 간다.

티볼리는 '빌라 데스테' '빌라 그레고리아나' '빌라 아드리아나'의 3개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아름다운 정원을 보려고,

또는 더위를 피하기위한 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티볼리로 가기위해 지하철B선 Ponte Mammode 역에서 내려서 티볼리행 버스로 갈아 탄다.

역 1층의 편의점에 있는 버스 매표소에서 티볼리 행 버스표(2.2유로/편도)를 왕복으로 구입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면 버스 승차장이다. 

버스 터미널을 나와 시외곽 지대를 40여분을 달리니 평지에서 산지로 지형이 바뀌고 고도가 높아지며, 

산 중턱에 위치한 도시 티볼리에 도착하였다. 

 

가리발디 광장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정차하니 많은 승객이 내린다.

버스에 타고 있던 현지인이 '빌라 데스테'라며 여기서 내리라고 하였다.     

 

 

티볼리 버스 정류장

 

 

번잡한 로마를 벗어나 1시간여 만에 도착하니 한 여름으로 들어서며 무더운 로마에 비해 기온이 낮아 시원하였다.

정류장 앞의 티볼리의 중심광장인 가리발디 광장은 아침 시간이라 한산하였다.

광장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빌라 데스테로 가는 이정표를 찾아내어,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 빌라 데스테에 도착하였다.

 

 

가리발디 광장

 

 

 

 

빌라 데스테는 원래 베네딕트회 수도원으로 에스테가 출신의 추기경 이폴리토 데스테가 별장으로 개축하고,

건축가 피로 리고리오에게 화려한 분수 정원을 만들도록 하였다.

 

 

빌라 데스테 입구

 

 

 

 

작은 출입문으로 들어가 매표소에서 입장권(11유로/인)을 구입하고 들어서니 중정이다.

중정 한쪽 벽면의 조각 장식이 소박한 중정의 단조로움을 덜어 주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내려가 정원으로 들어간다.

정원 넘어에 구시가지의 건물이 보인다.

산 중턱에 정원을 만들었기에 평지 정원이 아닌 고도차가 있는 지형에 맞게 계단식으로 정원을 조성하였다.

 

 

빌라 데스테는 르네상스 문화의 종합적인 모습을 세련되게 보여주는 곳으로

이곳의 독창적인 설계는 이탈리아 정원의 모델로 유럽 정원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한다. 

건물에서 나와 정원으로 들어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테라스에 작은 분수가 보인다. 

테라스에서 나무가 울창한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가 있는 곳이다.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정원은 잘 가꾸어져 있었고, 정원의 울창한 나무 숲은 때이른 더위를 식혀 주었다. 

미로 같은 길을 이리저리 헤메며 공원 곳곳에 있는 분수와 아름다운 조형물을 찾아 다녔다. 

 

 

 

 

넵튠 분수  

 

 

 

 

 

 100개의 분수

 

 

 

 

용머리 분수

 

 

 

 

 

 

 

 

 

 

 

 

 

 

 

 

 

 

 

 

 

 

 

3개의 연못

 

 오르가노 분수 

 

 

 

 

 

 

 

 

 

 

 

전시실

 

 

 

 

 

 

중정에서 본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티볼리 거리

 

 

 

 

 

 

티볼리는 로마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반나절이면 다녀 올 수 있는 곳이다.

티볼리는 번잡하지 않은 곳이어서 유럽 정원의 모델이 되었던 빌라 데스테를 여유있게 돌아 볼 수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