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솜다리

<이탈리아>돌로미테 2. Tre Cime di Lavaredo 본문

유럽/이탈리아

<이탈리아>돌로미테 2. Tre Cime di Lavaredo

oneplus 2015. 8. 10. 10:47

2015. 06. 22.

Tre Cime di Lavaredo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 라바레도의 세 개의 봉우리)는

치마 피콜라( Cima Piccola. 2,857m), 치마 그란데(Cima Grande. 2,999m), 치마 오베스트(Cima Ovest. 2,973m)가

나란히 서 있는 거대한 바위 봉우리이다. 

 

트레치메에는 많은 암벽코스가 있어 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오론조 산장과 로카델리 산장을 잇는 트레킹 일주는 트레치메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코르티나 담페초 일대 조감도

 

 

 

 

오늘은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TRE CIME(세 봉우리) 트레킹을 한다.

트레치메 일주는 당일코스가 가능하며 비교적 난이도가 적으며, 거리도 짧은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트레치메 트레킹 코스는 오론조 산장을 기점으로 한다.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오론조 산장까지는 공공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트레치메행 버스

 

 

 

코르티나 담페초(1,200m)에서 출발한 버스는 무성한 숲이 도로 옆으로 펼쳐진 도로를 따라 고도를 높여 간다.

경치가 아름다운 미주리나 호수를 지나 급경사 도로를 구비구비 돌아 힘겹게 오르면,

거대한 봉우리가 보이고 이어서 버스는 오론조 산장(2,333m)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구름에 싸인 돌로미테 산군

 

 

 

 

 

 

 

미주리나 호수

 

 

 

공원 입구에서 통행료와 주차비를 받고 있다.

 

 

 

 

구름에 싸여있는 트레치메

 

 

 

 

오론조 산장 일대

 

 

 

트레치메는 돌로미테를 상징할 정도의 대표 암봉으로서, 

차량으로 오론조 산징까지 접근이 가능하여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트레치메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7월부터 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아직은 덜 붐비어 주차장이 비교적 한산하였다.

 

 

 

 

 

오론조 산장에서 간식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트레킹 준비를 하였다. 

기온은 초가을 날씨같이 많이 내려가 있어 쌀쌀하였다. 

보온할 수 있는 옷으로 챙겨 입고 길을 나섰다.

 

봉우리 위쪽으로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고 우리가 걸어갈 산장 뒤쪽 방향으로는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려서

암봉의 진면을 조망하지 못할까봐 다소 마음이 졸여지기도 했다.

 

 

오론조 산장 (2.333m)

 

 

 

 

안내판에는 이곳 주위의 트레킹 코스를 알려주는 8개의 코스 지도가 표시되어 있어,

이곳을 처음 찾는 이방인에게는 코스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 산장인 라바레도까지 거리는 1,600m

 

 

 

구름이 아래 계곡에서 계속 올라오며 산을 감싸고 있어 봉우리는 조망할 수가 없었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도 구름에 가려져 희미하게 보이다가도,

바람이 잠깐 구름을 걷으면 잠시나마 주위 풍경 일부가 드러나며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그 정도의 조망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앞길을 막고 있는 구름

 

 

 

 

계곡에서 구름이 끊임없이 올라 오고 있어 오늘은 트레치메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가시거리가 약 100여m도 안되어 눈앞에 보이는 길도 희미하게 보이며 주위 풍경은 보이지도 않는다.

보이는 것은 구름에 가려진 희미하게 보이는 길 뿐이지만, 이곳 트레치메에서 트레킹을 한다는 것으로 흥분이 되었다.

 

 

 

 

 

 

산 비탈 곳곳에는 부스러지고 흘러내린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흰색의 바위는 돌로미테라는 어원이 된 돌로마이테(백운암)이다.

 

 

 

 

 

라바레도 산장까지 가는 길은 평탄하였으며 고저차가 거의 없었으며,

차량 한 대가 넉넉히 지날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고도가 수목 한계선을 넘은 곳이라 나무는 보이지 않고,

산비탈 초지에는 야생화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산 비탈에는 야생화가 활짝 피어 있었다.

 

 

 

 오론조 산장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교회

 

 

 

 

01

 

02

 

03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구름이 걷힌 사이로 보이는 라바레도 산장

 

 

 

 

 

 

길을 인도하는 코스번호가 바위 곳곳에 표시되어 있어 길 안내를 하여 주었다.  

희고 붉은 줄의 코스 표시는 알프스 일대의 약속이라고 한다.

 

알프스 전체 구간에서 국가를 관통하는 코스와 지역별 표시색이 조금(희고 붉은줄, 노랗고 붉은줄, 글씨는 검정) 다르긴 하지만

프랑스, 스위스를 거쳐 올해 이탈리아 알프스를 걸을 때의 길표시가 생소하지 않아서 좋다.

 

 

 

 

 

라바레도 산장까지는 길이 평탄하여 40여분 정도면 손쉽게 올 수 있는 곳이어서 여기까지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한다.

 

 

라바레도 산장(2,344m)

 

 

 

트레치메 주위의 산장

 

 

 

구름이 일대를 둘러싸고 있어 가려진 풍경을 구경할 수 없다 보니,

 눈길은 자연히 야생화를 좇아가게 되었다.

 

바위 틈과 초지에서 막 피어나는 야생화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여 가는 길이 더디어졌다.

 

 

01

 

02

 

03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라바레도 산장을 지나면 오르막길이다.

 

 

 

오르막 길 중간에서 본 라바레도 산장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

 

 

 

짧지만 경사가 있는 오르막 길

 

 

 

오르막이 끝나는 Paternsattel 산마루에는 아직 녹지 않는 눈이 남아 있다.

6월 하순인데 허리 높이까지 쌓여 있는 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보니 겨울에는  키높이 이상 눈이 쌓이지 않을까 싶다. 

바람골이어서 무척 쌀쌀한 곳으로 쌓인 눈이 쉽게 녹지 않는 듯하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구름이 쉴새 없이 고개를 넘어간다.

 

 

Paternsattle 산마루

 

 

 

이정표에는 코스 번호와 목적지는 산장을 표시하고 산장까지 소요시간이 표시되어 있으며,

시간은 현지가이드의 속도를 기준한다고 한다.

일반 등산객은 이정표에 표시된 시간의 1.5배 이상 예상을 하고 걸어야 한다고 한다.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길 안내 표지판

 

 

 

고개를 넘어서니 서서히 구름이 걷히며 트레치메 자연공원의 속살이 어렴풋이 드러내기 시작한다.

트레치메는 아직도 구름에 갇혀있고 아래부분 반쪽만 드러나고 있다.

출발할 때는 시야가 100여m도 안되어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

 

 

산마루를 넘어서니 구름이 걷혀지며 주위 풍광이 펼쳐진다.

 

 

 

 

 

 

01

 

02

 

03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로카델리 산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는 바위 사이에 아직도 녹지않은 눈이 드문드문 보인다.

우측 산비탈 끝자락의 길이 로카텔리 산장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이다.

 

 

 

 

 

바위가 떨어지고 부서진 조각 돌이 흘러 내리면서 산비탈은 잔돌로 사면을 이루고 있다.

언제 흘러 내릴지 모르는 불안정 상태인 듯하다.

 

사면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보인다.  

길은 잔돌이 많아 발을 잘못 디디면 미끄러웠다.

 

 

 

 

 

우측에 보이는 붉은색 지붕이 로카델리 산장

 

 

 

구름에 갇혀있는 트레치메

 

 

 

 Paternsattle 산마루 오른쪽이 트레치메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거대한 바위가 침식이 되어 갖가지 형태로 바꾸어 놓았다. 

 

 

 

마리아 상 모습을 한 바위

 

 

 

로카델리 산장은 트레치메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다.

 

 

로카델리 산장 (2,450m)

 

 

 

산 중턱을 가로 지르는 트레킹 코스

 

 

 

 

 

 

 

 

 

(좌)치마 피콜라( Cima Piccola. 2,857m), (중)치마 그란데(Cima Grande. 2,999m), (우)치마 오베스트(Cima Ovest. 2,973m)

 

 

 

트레치메 일주코스

 

 

 

 

 

 

 

 

 

로카델리 산장에서 맞는 일몰은 트레치메를 잊을 수 없게 하는 환상적인 풍경이라고 한다.

일몰을 보기 위해 이 산장을 많이 찾아오고, 숙박을 하는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한다.

 

해가 지면서 물들어가는 트레치메에 비춰지는 붉은 노을과 밤하늘을 비추는 별빛은 환상적이라고 한다.

아직 시즌 전이라 산장이 개장하지 않아 이곳에 숙박할 수 없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을 가질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로카델리 산장

 

 

 

 

 

 

돌로미테 자생식물

 

 

 

돌로미테 자생동물

 

 

 

 

 

 

 

 

 

 

(좌)치마 피콜라( Cima Piccola. 2,857m), (중)치마 그란데(Cima Grande. 2,999m), (우)치마 오베스트(Cima Ovest. 2,973m)

 

 

 

 

 

 

 

 

 

 

 

 

여름 시즌에 대비하여 개장 준비중이라 산장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쌀쌀한 날씨에 밖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 갔다.

 

 

 

 

 

 

 

 

 

 

 

 

 

 

 

다시 오론조 산장으로

 

 

 

오론조 산장에 걸려있는 일몰 사진

 

 

 

로카델리 산장에서 본 밤하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