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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위스

<스위스>몽트뢰2 그뤼에르

oneplus 2015. 1. 4. 22:25

2014.08.21-23.

샤르메 - 그뤼에르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레만 호수 길을 따라 걸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호숫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몽트뢰의 백미는 호반 산책이다.

호반을 따라 걷다 보면 시옹성까지 갈 수가 있으며

몽트뢰를 사랑했던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도 만날 수 있다.

오늘은 Charmey로 가서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몽트뢰 일대를 지켜온 시옹성이 멀리 보인다.

작은 바위섬에 세워진 시옹성은 유럽 북부와 남부 사이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천연 방어 요새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다.

 

 

 

 

 

몽트뢰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움에 반해 이 지역을 자주 찾았다는 프레디 머큐리.

록 그룹 '퀸'의 멤버였던 그가 열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상을 마르셰광장 호반에서 볼 수가 있었다.

 

 

 

 

 

당시 유명한 레코딩 스튜디오를 인수하고

열정적인 음악작업을 하여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호반의 주말 벼룩장터

 

 

 

오늘은 Charmey에서 트레킹을 시작할 예정이다.

Charmey는 외진 곳에 위치한 지역이라 바로 가는 교통편이 없어 여러 차례 환승을 하여야 하였다.

 

몽트뢰에서 브베까지 열차로 가서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Chatel-St-Denis행 버스로 이동.

 Chatel-St-Denis에서는 지선열차로 Bulle로 가서 Bulle에서는

260번 버스로 Charmey Village까지 가는 번잡한 이동이었다.  

열차시간과 버스로 연결되는 시간이 정확하였으며 2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처음 가보는 지역에 대한 두려움이 다소 있었지만,

안내된 교통편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환승할 수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몽트뢰 - 샤르메 이동경로

 

 

몽트뢰 역

 

 

 

브베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213번 버스에 탑승하여 Chatel-St-Denis로 향한다.

버스 내 TV화면에는 정류장 표시가 나오며 안내 방송을 하여 주어 초행길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한적한 시골역인 Chatel-St-Denis

 

 

Bulle 역

 

 

Bulle 역앞

 

 

Bulle의 버스정류장은 기차역에서 시내 반대 방향으로 있었다.

 

 

Bulle역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탑승 예정인 260번 버스 시간이 나온다.

 

 

 

Charmey Village에서 버스를 내렸다.

이곳은 산간 휴양지로 여름에는 트레킹,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호젓한 휴양마을이다.

 

오늘 걸을 코스는 Alpine Panorama Trail (Stage 21) :

Charmey - Gruyers 구간으로 거리는 11km. 이정표의 예상시간은 3hr10m이다.

 

Charmey Village 버스 정류장

 

 

 

정류장 건너에 우체국이 있다.

이곳을 시점으로 하고 출발 준비를 하였다.

 

 

 

 

 

 

 

 

 

 

 

이정표를 보고 Broc방향으로 가다 Coop(대형마트)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길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마을길로 들어서며 계곡 방향의 길로 들어선다.

 

마을을 통과할 때 간간이 마주치는 주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니,

부드럽고 친근한 표정으로 마주 인사해 준다.

누구랄 것 없이 표정들이 아주 편안해 보이고 마을은 풍요로워 보였다.

 

 

 

 

 

 

 

 

 

 

 

 

 

 

 

 

 

 

 

 

마을에서 벗어나니 숲길이 시작되었다.

무성하게 자란 나무숲에 들어서 햇살을 피하니 한결 시원하였다. 

숲길을 돌아들어가니 호수 끝머리가 나오고 출렁다리가 걸려 있었다.

다리를 건너니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가족들이 목초를 수확하고 있다.

 

 

 

 

 

몽살뱅(Montsalven) 인공호수

 

 

 

 

 

 

갈림길에는 반드시 보이는 이정표

 

 

협곡을 막아 댐을 만들어 인공호수가 되었다.

 

 

협곡을 가로막아 인공호수를 만든 댐

 

 

샤르메 일대

 

 

 

 

 

 

 

 

 

 

협곡을 막은 댐을 지나고 계곡 밑으로 내려가니 야운바후 협곡을 따라 숲길이 이어진다.

좁고 깊은 협곡을 따라 물이 구비치며 흘러 내려간다.

 

야운바후(Jaunbach)협곡

 

 

 

 

 

 

 

 

계곡에 길이 막히면 터널을 뚫어 길이 이어진다.  

 

 

 

 

 

 

 

 

 

 

 

 

 

 

 

협곡에서 가장 좁은 곳이다.

 

 

 

 

 

 

 

 

 

 

 

 

 

 

 

협곡을  지나니 폭이 넓어지며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어제 저녁 식사 후 음료수를 사러 들렀던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품가게에 국산 컵라면이 있어 비상식으로 몇개 샀었다.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밥 먹을 마땅한 마을이 나타나지 않아 그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웠다.

그동안 그 존재도 몰랐던 이 계곡에서 컵라면을 먹는 맛은 특별하였다.  

 

 

 

 

 

 

 

 

Broc에는 초코릿회사가 있어 관광객을 위한 공장투어 코스가 있다.

몽트뢰에서 그뤼에르와 Broc을 연계한 관광 코스가 있어

열차를 이용하여 이곳까지 초코릿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지나가는 코스에서 공장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멀리서 공장만 바라보고 그뤼에르로 발길을 돌렸다.

 

Broc 마을

 

 

Broc 주택가   

 

 

그뤼에르의 목축농장

 

 

 

 

 

 

 

 

 

 

 

그뤼에르 일대

 

 

그뤼에르 성

 

 

마을의 교회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연상시키는 목조 다리

 

 

그뤼에르 성

 

 

그뤼에르 성 입구

 

 

 

13세기에 그뤼에르의 백작들이 기거했던 고성이다.

현재는 주 정부에서 박물관으로 개관하고 있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성에서 이 일대를 관망할 수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

 

 

Broc일대는 목축을 하는 농장이 많이 있어 이 지역의 치즈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그뤼에르  치즈로 널리 알려진 그뤼에르 마을이다.  

 

 

 

 

 

그뤼에르 성 입구의 HR 기거 박물관

 

 

 

 

 

 

 

 

그뤼에르 성문 앞 살레에서의 점심식사로 퐁듀&스프

 

 

 

 

 

 

 

 

 

 

그뤼에르 성은 걸어서 10분이면 마을 끝까지 갈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그뤼에르의 독특한 치즈와 중세로 돌아간 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기념품 가게 앞에 진열된 여러 동물 작품들

 

 

 

 

 

 

 

 

 

 

마을 입구가 보이는 그뤼에르 광장거리

 

 

 

 

 

 

 

 

 

 

 

 

 

 

언덕위에 있는 그뤼에르 성

 

 

그뤼에르 역

 

 

 

 

 

 

 

오늘의 일정 : 1.몽트뢰 - 샤르메 -그뤼에르 - 몽트뤼 이동

                   2.Alpine Panorama Trail (Stage 21) : Charmey - Gruyers 11km. 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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