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인터라켄4 뮤렌

2014.08.18.-20.

뮤렌

 

클라이네 샤이텍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갈아타는 길목에 위치한 라우터부룬넨에서 내리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슈타흐바흐 폭포가 지척에 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로 약 10여 분 올라가면 그러취알프(Grutschalp)에 도착한다.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열차는 뮤렌까지는 15분이 소요된다.

 

 

 

 

 

뮤렌은 라우터부룬넨 계곡 절벽 위에 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자동차로의 접근이 어려워 공해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뮤렌 역을 나서니 건너편에는 거대한 암벽이 눈에 들어오고 아래로는 깊은 계곡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 산 중턱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어 융프라우 일대가 보이지 않는다.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깊은 계곡 아래로 물줄기와 집들이 점점이 보인다.

 

 

 

 

 

1600m 지대인 이곳에 구름이 걸려 있어 그 이상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 계획은 뮤렌 - 쉴트호른 -뮤렌 하이킹으로 일정 계획을 세웠는데 

구름이 잔뜩 끼여 있어 쉴트호른에 올라봤자 스위스 패스와는 별도로

비싼 요금을 내야하는 곤돌라 요금이 아까울 정도로

전망을 볼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수정하는 분위기이다.

 

 

 

 

 

마침 한국의 사진 동호회 일행들을 만났는데 정상에 구름이 많아 전혀 전망을 볼 수 없는 상태여서  

쉴트호른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우리도 쉴트호른행을 포기하고

유서깊은 관광지이자 청정 마을인 뮤렌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외길인 도로를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자

아지자기하게 장식을 한 집들을 볼 수가 있었다.

오랜 풍파를 견뎌낸 통나무집들이 세월의 흔적을 드러내며 마을의 분위기를 기품있에 만드는 느낌이었다.

 

 

 

 

 

1시간 정도면 걸어서 마을을 다 둘러 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한적하고 자동차가 눈에 띄지 않는다.

 

 

 

 

 

 

대부분 그란델발트, 융푸라우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서인지 이곳은 상대적으로 한적하였다.

 

 

 

 

 

 

 

 

 

 

 

 

 

오랫만에 보는 흑백사진이 반갑다.

 

 

 

 

 

 

 

 

 

뮤렌은 조용하고 한적한 청정마을로 주위에는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여러곳이 있다.

뮤렌에서 쉴트호른으로 올라가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알프스 연봉을 감상할 수 있다.  

건너편에 펼쳐지는 융프라우, 뮌히, 아이거 등의 알프스 연봉을 쉴트호른에서 보아야 제대로 조망할 수가 있는 곳이다.

단, 날씨가 좋아야 하는 행운을 얻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

오늘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그 선물이 주어지지 않아 많이 아쉽기만 하다.  

 

쉴트호른 케이블카 역

 

 

 

 

뮤렌(1,624m)에서 쉴트호른(2,971m)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쉴트호른에서는 융프라우, 뮌히, 아이거 등  200여 개가 넘는 주위의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360˚ 회전하는 레스토랑에서 알프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촬영지였던 곳이다.  

 

 

 

 

알멘트후벨 푸니쿨라

 

 

 

쉴트호른에 가는 계획을 수정하여 가까운 알멘트후벨로 발길을 돌렸다.

 

 

 

 

 

푸니쿨라로 몇 분 걸리지 않는 알멘트후벨(1,907m)은 어린이 놀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야생화를 모아 키우는 야외정원이 있어 알프스 일대에서 자생하는 여러 종류의 에델바이스를 볼 수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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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멘트후벨에서 조망할 수 있는 알프스 연봉

 

 

 

에델바이스

 

 

 

 

 

알멘트후벨에서 내려다 본 뮤렌 전경

 

 

 

 

 

 

 

 

 

알멘트후벨을 둘러본 후,

뮤렌에서의 하이킹은 아래 지도의 2번 코스를 따라 걷기로 하였다.

2번 코스는 뮤렌 역에서 그러취알프(Grutschalp) 역까지 철길과 나란히 가는 코스이다.  

 

 

 

 

 

 

 

그러취알프(Grutschalp)까지는 1시간 거리이다.

 

 

뮤렌에서 시작은  철길을 따라 나란히 간다.

 

 

 

 

 

철길에서 벗어나 임도로 들어서면 숲이 나오고

 

 

 

 

빙하 녹은 물이 계곡으로 흘러 내려와 이 물이 절벽 밑으로 떨어져

내려 라우터브룬넨의 폭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초원 사이에 갖가지 야생화가 한 여름이 지나기 아쉬운 듯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계곡 건너편 벵엔 마을

 

 

 

 

 

 

 

 

 

 

 

 

 

 

 

우측에 있는 구름에 살짝 가려진 봉우리가 '쉬니게 플라테' 이다.

 

 

 

 

 

뮤렌에서 건너다 본 벵엔 일대

 

 

 

 

뮤렌에서 그러취알프까지는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로 길도 평탄하여

가볍게 알프스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였다.

 

그러취알프(Grutschalp)에서 갈 방향을 표시한 이정표

 

 

그러취알프(Grutschalp) 역

 

 

라우터브룬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