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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위스>인터라켄2 휘르스트 - 그로세 샤이텍 본문
2014.08.18.-20.
휘르스트 - 그로세 샤이텍
새벽까지 오던 비가 그치고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여 있어 산 쪽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란델발트로 올라 가니 차츰 하늘이 개이고 산에는 구름이 걸려 있었다.
오늘과 내일은 구름이 많이 끼여 있을 거라는 예보가 있어 전반적으로 시야가 좋지 않았다.
아이거
그란델발트 역에서 휘르스트 출발역까지는 약10여 분을 걸어 가야 한다.
휘르스트까지는 곤도라를 타고 25분 정도 걸린다.
어제는 날씨가 맑았는데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여 있다.
그란델발트에서는 해가 보였는데 산 위로 올라 갈수록
구름이 더 많이 끼여 있어 앞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휘르스트행 곤도라 탑승역
Wetterhorn(3,701m)
오늘은 휘르스트에서 출발하여 6번 코스로 그로세 샤이텍까지 가는 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8부 능선을 따라 수목 한계선 위의 초원 길이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로
이정표 상의 예상 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다.
아래 사진은 전날 클라이네 샤이텍에서 휘르스트 방향으로 촬영한 것이며,
6번 코스는 수목 한계선 위의 초원 길을 따라 위의 지도 우측에 있는
고갯마루 그로세 샤이텍까지 가는 코스이다.
휘르스트 일대
인터라켄 동역에서 09시경에 출발하여 휘르스트에는 11시가 다 되어 도착하였다.
휘르스트는 고도 2,168m이다.
사방이 구름으로 덮여 있어 구름 외에는 보이는 것이 거의 없었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있어 상당히 쌀쌀하였다.
날씨가 맑으면 강철 케이블에 메달려 쉬렉펠트까지 내려가는
휘르스트 풀라이어를 탑승할 계획이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케이블을 타도 전망이 없으면 기분이 나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이정표를 보며 갈 방향을 잡고 그로세 샤이텍 방향으로 출발하였다.
휘르스트 역
휘르스트 역을 나서니 대부분의 관광객은 바흐알프제 호수 방향으로 가고 우리는 6번 코스로 들어섰다.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가니 소가 이곳까지 올라와 방목을 하는 곳이 보이고
구름이 초원을 덮고 있고 구름 사이로 길이 보인다.
마모트 조각상
구름 사이로 여렴풋이 보이는 길을 더듬듯이 찾아가며 앞이 허연 벽을 뚫고 나가는 느낌이었다.
구름 낀 안개 속을 바로 발 앞에 보이는 오솔길만 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주위가 보이지 않으니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간간이 바람이 구름을 걷어내면 주위가 속살을 들어내 보여 주며
초원이 눈 앞에 나타나니 반가웠다.
초원사이로 구비구비 이어지는 오솔길
소를 방목하고 있는 농장이 어렴풋이 보인다.
1시간 정도 걸으니 농가가 보인다.
방목된 소들이 풀밭에 한가로이 앉아 있는 모습이 평화스러운 풍경이었다.
창고로 쓰이는 듯한 너와집
겨울이면 온 주위가 눈으로 덮혀 눈에 묻힌 지붕만 보이고
그 사이로 스키를 하는 그림같은 풍경을 그려 보았다.
구름이 걷히면 건너편으로 알프스 연봉이 눈 앞에 펼쳐질 터인데 구름만 보이니 아쉽기만 하였다.
2,000m 지점 고갯마루
우측에 그란델발트에서 그로세 샤이텍으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인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거대한 암봉
고갯마루에 위치한 그로세 샤이텍(1,961m)
그란델발트로 가는 도로
그로세 샤이텍에 도착한 시각이 13시경이다.
휘르스트에서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란델트에서 그로세 샤이텍까지 버스가 매시간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약 35분이다.
버스가 도착해 있어 기다림 없이 바로 내려 갈 수 있었다.
절반 이상이 구름 속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바로 눈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암봉의 위용이
거대한 무게감으로 다가와 가슴이 두근거리며 흥분되는 기분이다.
그로세 샤이텍에서 내려오는 도로는 계속 커브길이 이어진다.
그란델발트에는 2시경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시 클라이네 샤이텍으로 향하였다.
클라이네 샤이텍에서 본 그로세 샤이텍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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