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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위스>바젤 1 본문
2014.08.14.-15.
바젤 - 비트라 캠퍼스
취리히에서 바젤까지는 열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바젤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세 나라가 삼각형 모양으로 국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어서
유럽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화학 및 제약 산업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스위스 연방에서 가장 오래된, 1460년에 설립된 바젤 대학이 있는 도시이다.
바젤은 현대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과 중세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교회 건물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어서
'두 얼굴을 가진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바젤은 디자인, 순수예술, 건축 등이 조화를 이루어
종이, 역사, 인형, 만화, 현대미술 등 다양한 전시관이 있는 곳이다.
바젤에는 30여 개의 박물관이 있어 종합예술 박물관이라도 한다.
바젤 중앙역
바젤에 도착해서 먼저 찾아간 곳은 Vitra Design Museum이다.
Vitra Design Museum에 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야 한다.
중앙역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Erienmatt에서 55번 버스로 환승하여
독일 국경을 넘어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위치한 Vitra에서 내렸다.
환승 버스 정류장
Vitra Design Museum 정류장
Vitra Design Museum은 가구 업체 Vitra가 운영하는 박물관이다.
캘리포니아 출신 건축가 프랭크 오 게리(Frank O Gehry)가 1987년
설계하여 완공시킨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Vitra Design Museum)은
산업 가구 디자인과 건축 분야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은 비트라 캠퍼스 중에서도 중심 역할을 하는 건물로
비트라의 역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컬렉션된 명품 가구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으며
디자인 관련 기획전을 개최하기도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의 전시는 의자 디자인과 관련된 기획전이었는데,
입장료가 다소 비쌌지만 관람해 보았다.
전시 방법이나 전시물들이
디자인 표현과 연구를 중점으로 하는 동시에
건축, 예술 및 문화와 관련된 과거 및 현재에 관심을 두고 있는 비트라의 핵심을
잘 대변해 주었다.
아이디어 스케치에서부터 설계 도면, 완성품 모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술, 실용성을 골고루 갖춘 점에서
놀라운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Vitra Design Museum
Vitra Design Museum 건물은 빌바오 구게하임미술관을 설계한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오 게리가 설계하였다.
하얀 외벽과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절묘한 건물로
빛이 건물의 내부로 들어올 수 있게 하여
외부의 빛으로 건축물의 실내를 밝힐 수 있게 한 점은 특히 돋보인다고 볼 수 있겠다.
스위스 국경에 인접한 독일의 베일 얌 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에는 주로 디자인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데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이곳에 모여 있는 건물들 때문이다.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이 일대를 '비트라 캠퍼스'라고 부르는데
제품의 생산 공장과 전시 공간, 소방서, 박물관 등의 모든 건물이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1940년 스위스 바젤에서 탄생한 비트라(Vitra)는
유명한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개발한 디자인 가구를 생산하여 전 세계에 보급하는
스위스의 가구 브랜드이다.
비트라는 1980년대 이후, 비트라 가구 공장에 불이 난 이후
세계적인 유명한 건축가들과 공동으로
새로운 건물들을 이곳에 건립하여 비트라 캠퍼스를 조성하고자 했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 리처드 벅민스터 풀러, 프랑크 게리, 헤리조그와 드 뮤런,
자하 하디드 등의 많은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에 의해 건물들이 만들어 졌는데,
비트라의 대표인 롤프 펜바움은 건축가들의 재능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는지
건물을 의뢰받은 건축가들의 대부분이
이곳 비트라 캠퍼스에 설계하여 건물을 지은 이후에 세계적인 거장들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움은 프랑크 오 게리가 처음으로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지은 건축물이며,
소방서 건물을 설계한 자하 하디드는 처음으로 이곳에 자신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후
우리 나라의 DDP까지 설계한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고,
이름만 들어도 귀에 익숙한 안도 타다오 역시
일본이 아닌 외국에서 처음으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이곳에 컨퍼런스 파빌리온을 짓게 되었단다.
이외에도
벅민스터 풀러의 비트라 돔,
장 프르베의 페트롤 스테이션,
알바로 시자의 비트라 팩토리,
사나(SANNA)의 비트라 팩토리,
니콜라스 그림쇼의 비트라 팩토리가 있고
여행객들이나 건축, 예술, 디자인 관련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북적대는 건물인
헤르초크 앤 드 뫼롱이 설계한 비트라 하우스가 있다.
비트라 하우스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제품을 전시하고 카페로도 이용하고 있다.
비트라 캠퍼스는 각 건축가들의 개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건축물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만큼 풍경과 건축물 공간이라는 자체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비트라 캠퍼스는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움을 위해 노력하는
비트라의 기업 철학을 보여주는 동시에 비트라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을 직접 보여주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도시와 건축, 예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종합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 입장료는 10유로이며 캠퍼스 가이드 투어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미리 신청하여야 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공장 내에 들어갈 수가 있다.
투어 정보는 그곳에 가서야 알게 되었기에
유명 건축가들의 예술적인 건축물들을 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그곳을 방문했던
목표 달성을 못하게 되어 무척 아쉬웠다.
Vitra Design Museum
박물관 갤러리 건물과 뮤지엄 건물 앞에 설치된 쉼터이자 아이들 놀이터, 그물망 의자 역시 예술성과 실용성 모두 뛰어남
벅민스터 풀러의 비트라 돔
비트라 하우스
블록을 쌓아 놓은 듯한 건물인 비트라 하우스.
외관은 오각형의 도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 공간은 기하학적인 콘셉으로 한 5층 구조로
비트라가 가구 전시를 위해 건축한 전시용 건물이다.
비트라는 사무용 가구가 전문이었는데 가정용 가구를 만들면서
새롭게 선보인 가구를 전시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다.
비트라 하우스
비트라 하우스
비트라 하우스
비트라 하우스
비트라 하우스
비트라 하우스
비트라 하우스 안내 데스크
2010년에 완공된 비트라 하우스는
오픈 후 비트라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은 비트라 플래그쉽 스토어라고 볼 수 있다.
비트라하우스의 디스플레이를 보는 방문자들이 자신들이 머무는 공간(홈 or 오피스 인테리어 공간)에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하는 의미를 전달한다고 볼 수 있겠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 소파, 가구, 사무용 가구 등이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되어 분위기에 맞추어 적절한 연출을 해 놓은 코너들마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구와 어우러지는 조명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품 등
가구의 품격을 더 높여 주는 것 같았다.
전시 주제는 "How happy are you in your job?"
이런 공간에서 일을 한다면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다양한 종류의 의자들이 하나같이 편하고 아름답고, 예쁘다.
코끼리 의자
숍에서 판매하는 소품들
비트라 캠퍼스의 건물을 모두 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비트라의 디자인으로 생산된 가구들을
비트라하우스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인간 삶을 개선시키는 기구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색상과의 조합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
감성을 발전시키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곳을 방문한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관련 부분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봄 직한 곳이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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