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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트레킹 (TMB : Tour de Mont Blanc) 1일차. 본문

유럽/프랑스, 몽블랑 (TMB)

몽블랑 트레킹 (TMB : Tour de Mont Blanc) 1일차.

oneplus 2014. 9. 1. 11:11

2014.07.30.

1. Chamonix - Des Houches

 

TMB(Tour de Mont-Blanc)는 알프스의 최고봉인 몽블랑(4,810m) 둘레를 일주하는 세계에서 이름 높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이다.

6월에서 9월까지가 트레킹하기 좋은 계절이며  계곡, 호수, 빙히지대 등 알프스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여름에 트레킹이 집중되는 곳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에 걸쳐있으며  몽블랑을 중심으로  총 길이 180여 km가 넘는 코스로 10여일 이상 소요되는

일정으로  샤모니를 출발지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1,000m에서 2,000m 사이를 오르내리며 하루 평균  8∼10시간을 걸으며 알프스의 매력에 빠져보는 코스이다.

 

이번 몽블랑 트레킹은 샤모니에서 출발하여 몽블랑 주위를 일주하고 샤모니로 원점회귀하는 10일 일정의 코스로 계획이 되어

하루에  평균 15km 내외의 산길을 걷게 되는데 매일 산 하나를 오르내리게 된다.

 

호텔 로비에서 가이드와 상견례를 하고 오늘 코스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에 8시 30분에 출발을 하였다. 

 

한산한  샤모니(1,035m) 중심거리를 지나 브레방(Brevent)으로 가는 케이블카 역에서 Planpraz(2,000m)까지

케이블카로 올라간 후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 건너편에 있는 몽블랑을 감싸고 있었다.

 

 

몽블랑을 중심으로 빨간선이 투르 드 몽블랑 코스이다.

 

 

몽블랑을 초등한 쟈크 발머와 후원자 사슈르의 동상 앞에서

 

 

샤모니(1,035m)에서 Planpraz(2,000m)까지 케이블카로 이동

 

 

브레방 케이블카 역에서 케이블카로 1,000m를 오른 후에 2,000m 지점인 Planpraz에서 내려 이곳에서 이번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바꿔타면 브레방(2,525m)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Planpraz에서 완만한 경사길을 잠시 오르자 경사가 급한 산길로 들어서며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Col de Brevent(2,368m)까지 오르막 길을  약 1시간 가량 올라 간다.

발 밑에 아득히 보이는 샤모니계곡은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보이고, 길가에는 갖가지 야생화가 만발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올라가는 도중에 운 좋게 보호 동물인 아이벡스(산악지방 염소)를 볼 수가 있었다.

 

 

 Planpraz에서 출발. 트레킹을 시작한다.

 

 

 산길이 시작되는 초입

 

 

 케이블카로 연결되는 브레방 정상. 저곳까지 트레킹으로 올라간다.

 

 

아쉽게도 구름이 덮여있는 몽블랑 정상

 

 

 산길 사이로 싱그러운 풀이 자라고 야생화가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운 좋게 본 아이벡스  

 

 

길가에는 갖가지 야생화가 활짝 피어 있다.

 

 

 

 

 

 

 

 

야생화에 시선을 빼앗기며 가파른 산길 오르기가 바쁘다.

 

 

 

 

 

 

 

 

1시간 여의 오르막 길을 오른 후에 브레방 고개(2,368m)에서 가쁜 숨을 잠시 쉬어 갔다.

고개 주위는 부서진 판석이 널려 있고 아직 녹지 않은 눈도 간간이 보인다.

고개를 지나니 황량한 돌산이 펼쳐지고 인적이 없는 고요한 산길에는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산길을 돌아가니 급격한 경사길이 나오고,  이어  철계단을 기어 오른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고 숨을 돌리니 높은 산중에서 희한한 광경이 펼쳐진다.

 

 

 Brevent(2,368m)고개

 

 

적막감이 감도는 황량한 산길

 

 

급격한 경사길에 이어지는 철계단

 

 

 

 

 

정상 부근에서는  Cosmo Jazz Festival이 열리고 있었다.

많은 인파가 2,500m가 넘는 이곳까지 올라와  참여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인 광경이었는데, 산 중턱에 앉아 있는 관객의 모습이 마치 이스라엘 광야의 언덕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영화의 장면처럼 보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브레방 정상에 올라온 관광객이 계속 내려 오고 있고 정상 부근에는 녹지 않은 눈이 보인다.

 

 

2,500m 산중에서 열린 Cosmo Jazz Festival

 

 

브레방 정상

 

 

브레방 정상을 지나니 펼쳐진 광경

 

 

몽블랑을 배경으로 사진 한방. 

아침부터 구름에 덮여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고, 몽블랑을 대표하는 거대한 두 줄기 빙하가 장관이다. 

씨가 맑으면 몽블랑을 중심으로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인데 아쉬웠다.

 

 

 

 

트레킹 중 그날의 점심은 아침 출발시 빵, 치즈, 햄, 소시지, 생선 통조림, 야채, 과일, 간식 등을 가이드가 내다 놓으면

각자 짐질 능력에 맞게 배낭에 넣어 가지고 와서 적당한 장소에 펼쳐 놓고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먹는데,

가이드가 한국인 식성을 잘 알고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재료를 골고루 갖추어 주었다.

점심 식사가 끝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점심상을 거두고 비옷 등을 갖추고 오후 산행길을 재촉하였다.

 

 

 

 

 

 

 

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간간히 내리기 시작한다.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

 

 

 

 

 

구름이 많이 끼여있고 비가 오기 시작한다.

트레킹 첫날이어서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몸상태들이 대체로 좋지 않아 내려가는 지름길을 선택 하였는데, 

2,500m에서 1,000m까지 내려오는 급경사 내리막 길은 우회하는 길보다도 예상 시간을 초과하여 4시간이나 소요되었으며 

무릎에 많은 영향을 주는 무척 힘이든 내리막길 구간이었다.

 

 

오늘의 목적지 Les Houches까지 이정표의 예상시간

 

 

밑으로 내려올수록 식생대가 바뀌며 무성한 숲으로 변한다.

 

 

 

 

 

 

 

 

 

 

 

 

 

 

삼림이 잘 가꾸어진 울창한 숲길

 

 

평지로 내려오니 발걸음이 가벼워 지고

 

 

오늘의 숙소는 도미토리로 4인이 사용하는 다인실이었는데,  2인이 사용하도록 배정해 주어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오늘의 일정 : 샤모니(1,035m) - Planpraz(2,000m) - Col de Brevent(2,368m) - Le Brevent(2,525m) - Les Houches(1,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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