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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6. 메세타의 운하 본문
2013.05.14.
ITERO de la VEGA - CARRION DE LOS CONDES 15일차
밤 하늘이 맑게 개여 오랫만에 북두칠성, 카시오페아 자리의 별이 뚜렷하게 보였다.
오늘도 날씨가 맑고 더우려나 보다.
날씨가 맑은 것은 좋은데 낮에는 기온이 올라 무더운 날씨가 되어 걷는 것이 쉽지가 않다.
더위를 조금이다도 더 피하려고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였다.
마을을 나오니 밀밭길이 시작된다.
고도 차가 거의 없는 메세타 평야 지대가 펼쳐지고 있다.
아담한 마을 Boadilla del Camino를 지나니 수로가 나온다.
수로에는 물이 그득히 차서 유유히 흐르며, CAMINO는 수로를 따라 이어지고 있다.
수로의 제방에는 풀이 우거져 있고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수로는 FROMISA마을 지나면서 고도 차이를 조절하기 위한 운하가 설치되어 있는데, 5단계로 운하가 설치 되어있었다.
9시30분경에 FROMISTA 마을에 도착하였다.
농산물 집산지의 요지로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운반을 수로을 이용하기 위하여 운하를 설치한 듯하다.
이 마을의 Santa Maria 성당은 로마네스코 양식의 성당으로 외관에 사람 얼굴 형상이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색이었다.
FROMISTA부터 CARRION DE LOS CONDES까지 거리는 19km. 도로를 따라 가는 길과 중간에 POBLACION de CAMPOS 마을에서 농로와 제방길(9km) 구간으로 우회하는 길로 갈라지게 된다.
밀밭에 물을 공급하는 농수로가 농로를 따라 곧게 뻗어 있다.
마을 사이로 수로가 통과하고 제방에는 잎이 무성한 가로수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SIRGA까지 계속되는 제방길에서는 걷는 내내 개구리 울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수로 길을 벗어나 길은 SIRGA 마을로 방향을 향하고 도로를 따라 가게된다.
SIRGA부터는 약 1시간 이상을 포장 도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 무더운 날씨에 햇볕을 피할 그늘이 하나 없어 오늘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길에 주저 앉아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CONDENS에는 15시가 넘어 도착하였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여km가 넘는 길을 걷는 강행군이었다.
CONDENS는 비교적 규모가 큰 마을로 도시의 번잡함이 느낌이 드는 마을이었다.
중앙광장 앞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의 20시 미사에는 많은 Peregrano가 참석하였고, 미사가 끝난 후에는 신부님이 순례자를 위하여 안전을 기원하는 안수를 해주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30여km를 걸어 일정이 예정보다 1일 단축하게 되었다.
ITERO de la VEGA 알베르게 출발
어둠이 걷히기 시작하는 마을
TIERRA de CAMPOS 지역
아침 해를 맞으며
BOADILLA del CAMINO 마을 성당
Castilla 수로
Castilla 운하
FROMISTA 마을 입구의 가로수
FROMISTA 마을
산타 마리아 성당
FROMISTA에서 CONDES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19km 가야 한다.
중간에 농로와 제방길로 우회하는 마을 입구
VILLOVIECO 마을
VILLARMENTERO DE CAMPOS 마을
제방길이 끝나는 곳
VILLALCAZAR DE SIRGA 마을 성당
알베르게 앞에서 기다리는 순례자
오늘의 마지막 구간 SIRGA에서 CONDES까지 6km
햇볕을 피할 곳도, 쉴만한 그늘도 없는 길
앞에 마을이 보여도 최소 30여분 이상 가야하는 거리
CONDES 마을 입구
산타 마리아 성당
산타 마리아 성당 앞의 광장
행정관서가 위치한 Generalismo 광장
강변의 공원
마을 외곽으로 흐르는 Carrion 강
저녁 미사후 안수 받는 Peregrano
일정. 15일차 : ITERO de la VEGA - CARRION DE LOS CONDES. 06:15-15:15 33.3km 누계 : 372.3km
알베르게 : 5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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