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8. 순례길이 합류하는 SAHAGUN

2013.05.16.

TERRADILLOS de TEMPLARIOS - BERCIANOS del REAL CAMINO 17일차

 

아침 공기가 무척 차갑워 장갑 낀 손끝이 시리다. 

가볍게 옷을 입고 출발하였으나 바람도 불고 너무 추워 오리털 잠바를 꺼내 입어야 했다.

5월 중순의 날씨가 마치 우리나라 초겨울의 날씨 같이 느껴진다.

해가 떠도 구름이 살짝 덮여 있어 해를 가리고 있어 기온이 오르질 않는다.

 

San Nicolas del REAL CAMINO 마을에 7시30분경 도착하여 Bar에 들어가 따뜻한 차를 시키고 언 몸을 녹였다.

 

길은 지방도로를 따라 SAHAGUN으로 향하고 있다.

9시경에 SAHAGUN외곽에 진입하여 철도 고가를 넘으니 시가지가 나오고 상점가와 오른쪽에 Trinidad 성당과 알베르게가 보인다.

구시가지의 건물들이 상당히 오래된듯 많이 낡았다.

 

구시가지 거리를 지나 마을 외곽으로 나오는 다리를 건너서 잘 정비된 공원을 지나 도로와 나란히 걷게 된다.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교차로가 나온다.

 

이곳 교차로에서 Camino가 2개 코스로 나뉘어 지는데 Main course는 시골길로 가는 길이고 대체 노선은 Camino 옛 길로 EL BURGO RANERO로 가는 지방도로를 따라서 걷는 길이다.

이곳에서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데 표지판을 못찾아 우왕좌왕하니 현지인이 길 안내를 해 주어 옛길 노선으로 들어섰다.

 

이 길에서 유모차를 밀면서 순례길에 나선 모자가 보였다.

혼자 가는것도 버거운데 어린아이에 강아지까지 데리고 나서는 용기가 대단하였다.

 

12시경에 BERCIANOS del REAL CAMINO 마을에 도착.

알베르게는 마을 외곽에 위치하고 있었고 먼저와 있는 독일인 아가씨에 이어 2번째 도착이었다.

 

독일 아가씨도 우리가 길을 헤매였던 교차로에서 Main course로 가야 시골길이고 풍경이 좋은 곳으로 가야 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이길로 왔다며로 아쉬워한다. 

 

알베르게는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저녁식사는 자원 봉사자들이 무료로 준비한다고 한다.

오늘은 '파에야'를 준비하였다고 한다.

20시에 식당에 모두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흥 시간을 갖었다.

내일 아침에는 차와 커피 비스켓을 준비하였으니 챙겨서 먹고 가라고 당부를 하였다.

 

MORATINOS, 마을

 

 

 

 

 

 

 

 

 

 

 

 

 

SAN NICOLAS del REAL CAMINO 마을

 

 

 

SAHAGUN 마을이 멀리 보인다.

 

 

 

 

 

 

 

 

 

 

 

 

 

SAHAGUN 마을

 

Trinidad 성당 앞

 

구시가지의 옛집

 

Trinidad 성당

 

구시가지

 

흙에 짚을 섞어 벽에 바른 옛집

 

San Tirso 성당

 

San Tirso 성당

 

 

 

San Benito 문

 

 

 

 

 

San Benito 문

 

 

 

SAHAGUN 구시가지 외곽의 다리

 

SAHAGUN 외곽 공원

 

 

 

도로와 나란히 가는 Camino

 

길 표지를 못찾아 헤매였던 곳으로 Main Course는 반대편 고가다리로 건너가야 한다.

 

CAMINO 옛 길

 

 

 

 

 

 

 

유모차를 끌며 순례길에 나선 모자

 

BERCIANOS 알베르게

 

 

 

 

 

 

 

 

 

알베르게 숙소

 

 

 

일정. 17일차 : TERRADILLOS de TEMPLARIOS - BERCIANOS del REAL CAMINO. 06:00-12:00  23.5km 

                                                                                                                             누계 : 422km

                    알베르계 : do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