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4. 메세타 고원의 시작 본문

유럽/스페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4. 메세타 고원의 시작

oneplus 2013. 7. 29. 09:47

2013.05.12.

BURGOS - HORNILLOS del CAMINO  13일차

 

브르고스 외곽으로 나오는데 30여분이 걸렸다. 

Arco S.Martin(서쪽 입구)을 통과하여 공원을 지나니 브르고스 대학교가 나온다. 

 

밀밭사이 농로로 이어지는 길을 11km 가니 도착한 곳이 첫번째 마을 Tarjados이다.

Bar에서 휴식 겸 아침 식사를 하려는 Peregrono로 Bar는 북새통이었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이웃 마을인 Rabe de las Calzados를 지나니 끝이 보이지 않는 밀밭이 펼쳐진다.

 

이제부터 Meseta 고원 지역이 시작되는 곳이다.

Meseta 고원은 이베리아 반도 한가운데 있는 고원으로서 610~760m의 평균 고도를 유지하며, 산으로 둘러 쌓여있으며 서쪽으로는 완만하고 다수의 수원지가 위치해 강으로 흘러들어가 포르투칼과 국경을 이룬다.

 

중간에 위치한 시스테마 고원은 소고원의 일종으로서 척추의 구실을 해 남북지역을 분리한다.

북쪽이 더 높고 넓이는 좁으며, 마드리드를 여러 봉우리로 감싸고 있으며 도시 북쪽으로는 2,400m까지 솟아오른다.

 

가도 가도 밀밭만 보이는 오솔길을 하염없이 걷다 지칠 때쯤 되니 계곡 사이로 마을이 보인다.

오늘의 목적지 Hornillos del Camino마을이다.

 

밀 농사가 주업인 농촌 마을에 주민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매일 마을을 지나가는 Peregrano가  적적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듯하다.

 

이곳에서 다음 마을까지는 약 11km의 메세타 지역을 더 가야하기에 오늘은 이곳에 머물기로 하였다.

알베르게는 32석의 소규모이었다. 11시20분에 도착하니 문 앞에는 오는 순서대로 놓여진 배낭이 13시 개장 시간을 기다리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베르게는 시설이  낡고 미비하여, 샤워실에 들어가니 더운물이 나오지 않는다.

화창한 날씨에 하늘에는 구름 한점 없어 어제 못한 빨래를 하여 건조장에 세탁물을 널어 놓으니 오늘의 할 일을 다 한것같아 마음이 편해진다.

 

화창한 날씨였으나 기온은 낮아 쌀쌀하여 햇볕이  잘드는 성당 앞 광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기록 정리 등을 하거나 성당 앞 Bar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마을의 알베르게는 자리가 32개로 금새 마감이 되어 11km나 떨어진 다음 마을로 발길을 돌리는 순례자들도 있었고, 순례객이 계속 들어오니 마을 실내 체육관에 메트레스를 깔아 임시 숙소를 준비하여 순례객을 수용하고 있었다.

 

브르고스의 아침

 

Arco S. Martin(서쪽 입구)

 

 

 

구시가지를 지나고 

 

외곽 공원지역

 

 

 

 

 

고속도로

 

 

 

Tarjados마을. 11km지점

 

 

 

 

 

 

 

Rabe de las Calzados지역의 지층구조 

 

Rabe de las Calzados 마을

 

 

 

 

 

 

 

 

 

Meseta 고원

 

 

 

 

 

 

 

 

 

고원 아래 보이는 Hornillos del Camino 마을

 

마을 입구

 

마을 중심가

 

산타 마리아 성당 앞 광장

 

마을 중심가

 

입실 차례를 기다리는 중

 

산타 마리아 성당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숙소

 

 

 

성당 앞 광장에서 기록을 정리하는 중 

 

성당 천정 문양

 

 

 

 

 

알베르게

 

일정. 13일차 : BURGOS - HORNILLOS del CAMINO.  06:45 - 11:20   20km.   누계 : 308km

                    알베르게 : 5eur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