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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9. 끝이 없는 포도밭

oneplus 2013. 7. 21. 23:27

2013.05.07.

Logrono - Najera  8일차

 

알베르게에서 문제의 코골이 '그리스인 조르바'와 같은 방을 사용하게되었다.

침대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어제 밤도 어김없는 소음으로 잠을 설치고 말았다. 

간밤의 소음으로 더 잘 수도 없어 일찍 일어나 출발을 서두르기로 하기로 하였다. 

 

오늘의 목표는 Najera, 29km거리이고 완만한 오르막 구간이다.  

6시10분 출발. 아직 어둠 속에 있는 시내 거리를 지나 시 외곽으로 나오는데 약 40여분이 걸렸다.

어둠속에서 시 구간을 지날 때는 표지판을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

거리 어디에 표시가 되어 있는지 어둠속에서 잘 보이지 않아 길을 잘못들 경우가 종종 있다.  

 

외곽으로 나오니 은사시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포장도로를 한동안 걸으니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 나온다.

공원을 지나면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를 돌아서 오르막길로 들어서면 산등성이가 거의 포도밭이다.

산등성이를  넘어 고속도로와 나란히 순례길이 같이 간다.

 

한 동안 차량 소음이 심한 길을 걷다보니 Navarrete에 도착하였다.

구시가지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성당이 있었는데 아치형 입구의 조각이 예술품이었다.

외관은 평범한 성당으로 보였으나 성당 내부는 제대가 금색으로 도금하여 화려하였다.

 

구시가지를 나오며 마을 공동 수도에서 수통의 물을 보충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마을 묘지를 지나고 농로로 들어선다.

농로를 따라 걷는 길 내내 주위의 경작지는 포도밭이 계속이어지고 있었다.

포도의 산지답게 오늘은 포도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햇살을 피할 그늘이 없는 앉은뱅이 포도밭을 따라 Ventosa 마을을 지나고 Najera 마을까지 계속된다. Najera의 변두리에서 신시가지를 지나는 시내구간에서는 Camino 표지판을 찾을 수가 없어 앞서가는 순례객의 뒤를 열심히 따라 가야했다..

 

시내 구간이 지나고 Najerlla강의 다리를 건너니 구시가지이다.

다리를 건너서도 표지판이 보이지 않아 우왕좌왕 하고 있으니 미리 도착한 순례객이 알베르게의 위치을 알려주어 겨우 찾아 갈 수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Najera의 공용 알베르게는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친 순례객들에게 친절하고 세심하게 안내해주었다.

 

Logrono의 Camino 표시판

 

인적이 없는 새벽의 Logrono 

 

철교 기둥에 노란 화살표

 

Logrono 외곽  도로에서

 

Camino표지

 

 

 

친숙한 소나무 숲길

 

오늘 길은 포도밭에서 시작하여 포도밭으로 끝이난다.

 

 

 

도로 울타리의 나무십자가

 

 

 

마르지 않은 빨래는 배낭에 메달고

 

Navrette 마을

 

Navrette 마을 입구

 

Navrette 마을의 성당 터

 

Navrette 마을의 와이너리

 

Navrette 마을 성당

 

성당 입구

 

화려한 제대

 

 

 

종탑

 

구시가지

 

구시가지에서. 문패인듯?

 

 

 

 

 

 

 

소음이 심하고 지루하고 쉬 지치게하는 도로 옆길

 

 

 

 

 

 

 

 

 

Najerilla강을 건너서면 구시가지이다.

 

 Najera 알베르게

 

잘 보존된 구시가지

 

 

 

산타 마리아 성당

 

Navarra 광장

 

Najera  박물관

 

Najera  박물관

 

 

 

 

 

 

 

 

 

 

 

 

 

 

 

 

 

 

 

 

 

 

 

 

 

Najera  박물관 입구

 

 

 

 

 

Najerilla강 과 구시가지

 

일정. 8일차  Logrono - Najera  06:10 - 13:30   29km   누계:192.5km

                 알베르게 : 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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