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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6. 순례자의 도시 Estella 본문
2013.05.04.
Puente la Reina - Estella 5일차
알베르게에서는 오는 순서대로 침대를 지정해 주거나, 자유로이 선택하도록 한다.
늦게 온 것도 아닌데 20여명이 잘수 있는 방에 1층 자리는 없어 할 수 없이 2층 침대에 자리를 잡았다.
알베르게에서도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안소니 퀸을 닮은 남자와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남자 위에 아내가 내가 옆의 2층 침대에 자리를 하게되었다.
1층 침대의 남자가 밤새 코를 심하게 골아서 같은 방을 사용한 일행이 밤새 잠을 설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본인은 모르는 듯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고, 같은 방을 사용한 일행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앞으로의 일정 내내 요 주의 인물이 되었다.
오늘 구간은 흙길이 80%이상이다.
시가지를 나와서 농로를 걷다가 경사가 급한 오르막 길을 오르면 Maneru 마을이다. 이후는 오르내리는 길이었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무척 더웠다
숲길은 거의 없어 그늘을 찾을 수가 없는 밀밭, 포도밭 사이의 농로를 걷는다.
언덕 위에 자리잡은 하얀 벽에 붉은 지붕의 Cirauqui 마을을 멀리서 바라보니 경치가 환상적이었다.
Cirauqui 마을의 미로 골목길을 나오니 다시 밀밭, 포도밭의 Camino로 이어진다.
어제는 유채밭과 바람, 오늘은 밀밭과 포도밭, 관목 숲길의 연속이다.
구름이 없이 따가운 해가 비추니 땀이 비오듯하다.
오늘은 아내의 옷 가방을 받아 배낭에 넣었는데 그 무게 탓인지 쉬 지쳐온다.
12시경 Villatuerta 마을에서 시원한 음료와 빵으로 점심을 먹으며 지친 몸을 쉬어간다.
Puente la Reina를 출발하다.
구간 안내판
Maneru 마을로 가는 오르막 길
Maneru 마을
Maneru 마을 성당
Maneru 마을에서 본 예쁜 집
Cirauqui 마을
포도밭
언덕위의 Cirauqui 마을
Cirauqui 마을
Cirauqui 마을의 미로 골목길
Cirauqui 마을
Cirauqui 마을
따가운 햇살을 피할 나무 하나 없는 길
간간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관목의 꽃
Lorca 마을
포도즙 짜는 기계
Estella까지는 7.5km
오랫만에 보는 나무가 반갑다.
Villatuerta 마을 성당
공원에 야생화가 활짝 피어 있다.
Estella의 기원 ?
Estella-Lizarra가 생기기 전에는 Lizzra로 알려진 작은 바스크 거주지였다.
주민들은 나바라 왕에 충성을 하는 시골 주민들 이었으며 바스크어를 사용하였다.
11세기말 프랑스길로 알려진 왕실 순례길이 자리를 잡게 되고, Puente la Reina에서 20km, 같은 거리에 있는 Los Arcos의 순례자들의 하룻밤 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Estella-Lizarra라는 새로운 도시가 태어났다.
1090년 Sancho Ramirrez 왕은 Ega강 제방에 그곳에 정착하는 프랑크족 상인을 위하여 'Fuero de Estella'를 허가 하였고, 그들에게는 세금을 면제해 주었다. 이러한 지원책은 경제적인 붐으로 이어졌고 상점, 여관 등의 건물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잘 정비된 도시로 변모하였다.
Estella에는 13시30분경에 도착하였다.
마을 규모가 어제 보다는 비교가 않되게 매우 크다.
알베르게 뒤에 있는 폐허가 되어 자취만 남아있는 Zalatambor 성에 오르니 Estella가 한 눈에 들어온다.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따라 Carcel 다리, 성 미셸 성당, Fueros광장, 세례 요한 성당, Puy 교회, 나바라 왕궁, 옛 시청등 구시가지를 걸으며 돌아보았다.
19시 저녁식사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 구시가지 뒤쪽 언덕으로 올라가니 주택가가 나온고, 노약자를 위한 단지 엘레베이터가 단지별로 올라가게 설치되어 있었다.
주택가를 돌아 언덕을 오르니 광장이 나오고 바실리카 성당 Del Puy가 있었다.
Fueros광장의 bar에서 순례자 메뉴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와인, 샐러드, 메인, 후식으로는 커피까지 오랫만에 포식을 하였다. Camino의 식당에서는 10∼12 euro/인의 가격으로 순례자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많이 있었다. 가능한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 음식 맛이 좋았다.
20시에 성 미카엘 성당에서 저녁미사를 참석하고, 알베르게로 돌아오는 길에는 나바라 박물관, 16세기의 분수, 옛 시청 등을 보며 돌아왔다.
Estella마을 입구
성 미카엘 성당 일대
Estella를 지키기 위해 세운 Zalatambor 성의 십자가
구시가지 전경
남아있는 Zalatambor 성터
깨끗하고 아담한 구시가지. 중심상가로 이어진다.
성 미카엘 성당
성 미카엘 성당
성 미카엘 성당
성 미카엘 성당
구시가지 골목
세례 요한 성당
San Francisco광장
언덕 주택가에 설치된 단지 엘리베이터
폐허가 된 성 페드로 성당
Del Puy로 올라가는 계단
바실리카 성당 Del Puy
바실리카 성당 Del Puy
바실리카 성당 Del Puy
바실리카 성당 Del Puy
바실리카 성당 Del Puy
Del Puy 성당에서 본 구시가지
저녁식사를 하였던 Fueros 광장의 Bar
사랑방인 Bar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
저녁식사는 순례자 메뉴로, 전식이 푸짐하다.
메인Dish
일정. 5일차: Puente la Reina - Esteiia 07:45-13:30. 22km 누계:113.7km
알베르계 : 6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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