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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4. 소몰이 축제의 팜플로나 본문

유럽/스페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4. 소몰이 축제의 팜플로나

oneplus 2013. 7. 17. 09:24

2013.05.02.

Zubiri - Pamplona  3일차

 

Camino를 왜 걸었을까 ?

중세에 Camino를 걷는 사람들은 신앙과 정신적인 수양을 목적으로, 또는 정치적인 목적, 혹은 많은 사람이 순례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위하여 걷기도 했다.

 

일부 죄수들은 감옥에 가는 대신에 이 길을 걷는 형벌을 받기도 하였다.

교황청에서도 이 순례길을 걸어 산티아고에 도착한 순례객에게 평생 지은 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면해 주는 등 순례를 장려하였다.

 

16세기에 부패한 종교권력에 반발한 개혁운동이 시작되면서 이길에 대해 차츰 잊혀져 갔다.

오랜세월이 지나고 1982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의 방문을 계기로 다시 많은 순례객이 찾아들기 시작하였다.

 

몸도 피곤한데다 잠자리도 불편하여 새벽에 잠이 깨어 조용히 침대를 나와 세면과 출발준비를 하였다.

어두운 방에서 다들 잠들어 있어 조용조용 배낭에 짐을 싸고, 어제 사온 바케트 빵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하기 위해 알베르게를 나오니 7시이다.

 

아직 해가 뜨지 않고 있어 가로등이 밝혀주는 길을 걷는다.

비가 간간히 내리고 있어 우의를 걸치고 어제 건너온 다리를 건너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다.

돌로 포장된 오솔길 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있고, 멀리 공장이 보이고 길 양 옆은 숲이 무성하였다.

공장을 지나니 우측으로 시냇물이 힘차게 흐른다.

 

시냇물을 따라 오솔길도 계속된다. 비가 온 이후라 오솔길은 진창이라 걷는 발길을 더디게 하고 있다.

8시30분경 Larrasoana에 도착하여 잠시 발걸음을 쉬었다.

비가 온 후의 상큼한 아침 공기, 숲에는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소리가 걷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하였다. 

집이 몇 채 되지않은 마을이 간간히 보이고 쉬어 갈수 있는 Bar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Pamplona까지 갈 계획이다.

12시경이 되니 Pamplona 변두리에 들어섰는지 고층건물이 보이고 거리도 붐빈다.  

점심을 별도로 준비하지 못하여 수퍼마켓이 보이기를 기대하였으나 중심가를 지나도 보이지 않는다.

마침 Cafe가 보여 들어가서 진열대에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핀초스와 커피를 주문하였다.

시장했던 참이라 커피와 푸짐한 양의 핀초스로 점심을 먹고나니 기운이 솟는다.

 

구간 안내판

 

Zubiri 마을

 

마을 근처에 있는 공장

 

장식이 예쁜 마을 을 지나며

 

 

 

비가 온 직후, 길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Larrasoana 마을

 

 

 

Larrasoana 마을 성당

 

 

 

강을 따라 숲길이 이어진다.

 

Pamplona 11.3km

 

 

 

Irotz 마을 성당

 

밀밭

 

Zabaldica 마을

 

 

 

 

 

 

 

 

 

다리를 건너면 Pamplona 외곽지역이다 

 

 

 

구시가지로 가는 길의 본 가로수

 

Cafe에서 핀초스로 점심식사

 

신문에 게재된 날씨예보

 

Pamplona 외곽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중

 

거리를 가로지르는 카미노는 Pamplona 구시가지로 향하고 있었다. 

Pamplona는 스페인 북동부 나바라 주의 주도이며 나바라 지방의 중심도시이다.  

 

Pamplona는 특히 산 페르민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7월6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리는 이축제는 '소몰이 축제'로 알려져 있다.

거리에 풀려 나온 소 떼와 군중들의 함성, 많은 참여자들의 질주로 스릴과 긴박감으로 온 도시가 열광을 한다. 이 기간 동안은 알베르게도 문을 닫는다고 한다.  

 

거대한 성채가 나타나고 성문을 지나니 구시가지로 들어선다.

구시가지는 시민, 관광객등 수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알베르게는 성당앞 B/L에 있었다.

수도원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깨끗하고 공간이 넓어 Zubiri보다 시설이 한결 좋았다.

서둘러 샤워와 세탁을 하고 시가지 구경에 나섰다.

 

구시가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우연히 들른 성미카엘 성당에서 저녁미사가 진행되어 미사에 참여하였다.

저녁 시간 카스티요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넓은 카스티요 광장 주위는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저녁시간을 즐기려는 관광객,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카스티요 광장의  Bar에서 저녁식사을하고 내일 점심거리을 준비하고 알베르게로 돌아와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신문 날씨란에는 내일부터는 날씨가 좋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 걷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다.

 

Magdalena 다리의 십자가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성문

 

구시가지

 

대성당 앞

 

대성당

 

 

 

시청. 산 페르민 축제의 출발지

 

구시가지 중심가

 

알베르게로 가는 순례객

 

대성당 앞의 조각상

 

 

 

성채

 

 

 

 

 

 

 

1700년대 건물 town hall

 

박물관

 

 

 

San Cernin 성당

 

카스티요 광장

 

Carios 거리

 

산 페르민 축제를 형상화한 동상

 

 

 

 

 

 

 

성 미카엘 성당

 

성 미카엘 성당  저녁미사 참석

 

 

 

투우장

 

카스티요 광장의 bar

 

저녁식사 : Plato 메뉴

 

알베르게

 

알베르게

 

일정. 3일차 : Zubiri - Pamplona  07:00-13:30.  21.7km.  누계 68.2km

                    알베르게 7euro/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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