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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0. 유서 깊은 전설의 마을 본문
2013.05.08.
Najera - Granon 9일차
매일 이동하며 바뀌는 잠자리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피로가 많이 쌓여만 간다.
걷는 것보다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이 더 힘이 드는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일과.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부터 잠이 깨여 출발 준비를 한다.
피곤은 하지만 몸이 적응이 되어가고 있고 육체는 피곤하지만, 배낭을 메고 나서면 머리는 맑아지고 상쾌해진다.
오늘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길을 나섰다.
구시가지 골목길을 나와 오르막길을 오르니 이암층의 산의 단면이 보이는 고개를 지난다.
이제 막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어슴프레한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끼여있다.
오늘은 길 초입부터 풍광이 어제와는 전혀 다르다.
어제는 포도밭만 보며 걸었는데 오늘은 밀밭이 시작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막 이삭이 열물기 시작하는 밀밭의 들판이 끝이 없이 이어진다.
밀밭 사이로는 새벽부터 부지런한 새들이 날아다니며 끊임없이 새소리를 지저귀고 있다.
오늘도 평원의 농로에는 산티아고를 향하여 서쪽으로 묵묵히 걸음을 재촉하는 Peregrino(순례자)가 끊임없이 이어 걷고 있다.
8시경 소박한 시골마을 Azofra를 지나고 변화없는 들판을 지나고 Ciruena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왼쪽으로 골프장이 보이다.
골프장 주위에는 신사가지를 조성 한듯 새로 지은 전원 주택들이 즐비하며 휴양단지로 조성한 듯하다.
대부분의 집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비어 있어, 인적을 찾아 볼 수가 없어 단지가 설렁하였고 휴가철에만 임대가 되는 것 같다.
Ciruena 마을을 지나니 밀밭의 평원이 계속이어지고 연초록의 밀밭 사이로 노란 유채밭이 밀밭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Nagera의 알베르게를 출발하다.
어둠에 싸인 Najera
여명을 헤치고
동틀 무렵
포도밭 너머로 보이는 눈 덮힌산
소박한 Azofra 마을
Azofra를 지나 Ciruena로 갑니다.
밀밭 평원
Ciruena마을 입구. 왼쪽이 골프장
Ciruena마을을 지나고
들판에 보이는 유채밭
밀밭사이로 유채밭이
산토 도밍고 칼사다 마을
오전 중에 부지런히 20km를 걸어 산토 도밍고에 11시경에 도착하였다.
산토 도밍고는 11세기에 수도사 도미니쿠스(성 도밍고)가 순례자들을 위해 돌바닥길(칼시다)를 만든데서 마을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대 성당에는 성 도밍고의 묘가 있다. 산토 도밍고에는 부당하게 처형당한 젊은 순례자가 다시 되살아 나자, 이를 믿지 못한 사람 앞에서 쟁반 위에 있던 구운 수탉과 암탉이 되살아났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13시에 알베르게가 문을 연다기에 기다리기에는 너무 시간이 지루하여 다음 마을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11세기에 건설되어 수차례 보수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춘 산토 도밍고 에르미타 다리를 건너고, 도로 옆, 길을 따라 Granon으로 향한다.
산토 도밍고 칼사다 마을. 산토 광장
대성당
대성당
중앙광장
대성당
산토 도밍고를 상징하는 닭과 함께
전설 속의 닭들
대성당
구시가지
산토 도밍고 다리
Granon에서는 성 요한 성당의 알베르게에서 숙박을하게 되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기부금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었다.
오는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해 꼭대기층부터 자리를 배정하여 우리는 거의 마지막 순서라 1층에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성당에서 바닥에 메트레스를 깔아 숙소로 만든곳에 배정을 받았다.
제대로 사용하던 곳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편의 시설은 부족하여 불편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성의껏 돌보아 준다.
19시 미사에는 순례자들이 많이 참석을 하였고 미사가 끝난 후에는 순례자들을 위해 별도의 축복을 하여 주었다.
20시에는 식당에 순례자들이 모두 모여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준 감자국과 샐러드 메뉴로 소박한 식사를 하였고, 식사 후에는 각 나라별로 장기자랑을 하여 흥겨운 저녁시간을 갖었다.
Granon 마을
Granon 마을
성 요한 성당
마을 광장
한적한 마을 거리
성당내 알베르게에서
일정. 9일차 Najera - Granon 06:10 - 13:30 27.5km 누계 : 222km
알베르게 : 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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