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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2) - 모스크바(2) 본문
8/4(토) 러시아의 심장 크레믈린, 붉은 광장을 가다
- 드라스트비체 - (밤새 건강하십니까 )
밤새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침이 되어 비가 그치고 날씨가 흐리다. 초가을처럼 아침에는 선선하여 긴팔 남방으로 갈아 입었다. 여행을 오면 긴장을 하는 건지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인지 짧은 수면시간(4시간)으로 아직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오늘의 첫 일정인 크레믈린 궁전으로 향하였다. 토요일이라 교통체증이 없어 20분 만에 크레믈린에 도착하였다. 크레믈린 입구 광장 건너편에는 레닌 도서관이 있고, 도서관 옆으로 난 대로를 따라 계속가면 키예프까지 연결된다고 한다. 옛날에는 성벽 앞에 해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을 매립하여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이곳이 알렉산드로프 공원이다. 크레믈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출입하는 꾸따프야 망루밑의 문을 이용하는데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많은 관람객들이 줄 서 있었다.
모스크바의 가장 심장부에 있는 크레믈린은 전 러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로 원래 성벽(성채)을 의미하며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역사와 문화의 총체인 크레믈린은 원래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영주 개인의 군사 요새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건물들이 축조되었고, 이반 3세 때에는 통일된 러시아의 수도로 권력의 핵심이 되었다. 구 소련 붕괴 후 현재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이다. 환상의 방사형 체계를 가진 도심의 한 가운데 모스크바 강변에 일그러진 삼각형 모양의 성채를 이루고 있다. 20여개의 종루탑을 가진 길이2,235m, 두께 3.5-6.5m, 높이 15-19m를 가진 성벽에 둘러 쌓여 있다.
꾸따프야 망루를 지나면 경사진 다리를 건너 나폴레옹이 입성하였던 곳으로 유명한 트로이츠카야 탑을 지나면 크레믈린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 데 관광객이 볼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다. 트로이츠카야 탑을 지나 왼쪽에 있는 건물이 궁전 병기고이고 오른쪽이 무기고이다. 궁전 병기고는 현재 대통령 경호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병기고 광장에는 프랑스와의 전쟁시 노획한 대포등을 전시해 놓고 있었다. 전시된 바퀴달린 대포는 외관 문양이 섬세하고 다양해 예술품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무기고는 표트르 대제의 칙령에의해 박물관이 되어 러시아의 공예 미술품, 왕관 및 수세기에 걸쳐 수집된 피지배자로부터의 선물, 러시아 제국의 전리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무기고 앞에 흰 건물은 크레믈린 대극장인데 삼각의 대리석의 장식주가 전면을 두르는 120x70 높이29m의 장방형 건물로 1961년 완성된, 크레믈린 안에 있는 가장 새로운 건물로지하 15m까지 파서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대극장을 지나면 전면에 대통령 집무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제정 러시아 시대의 유산들이 늘어서 있는데, 일명 소보르나야 광장(사원광장)으로 통하는 이곳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대포의 황제가 있다. 러시아의 주물 장인인 초호프는 대포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어 심혈을 기울여 이 대포를 만들었다. 이 대포의 무게는 40톤, 길이 5m, 구경이 890mm이고 주위에는 1톤이나 나간다는 탄알이 쌓여 있다. 대포에는 황제가 용맹스럽게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이 양각으로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대포의 왕이라 불리는 것이다. 대포의 왕은 지금까지 한 번도 발사된 적이 없다고 한다.
왼쪽에 있는 대제의 종루를 지나면 우스펜스키 사원이 전면에 보이는데 이 사원은 성모의 승천 사원이라고 하며, 총 주교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러시아 정교회의 중심이 되는 사원이다. 과거에는 사제의 서품식이나 황실 일가의 결혼식, 황제의 칙령들이 이곳에서 발표 되었다. 러시아 정교의 예배는 일어서서 예배를 드린다. 앉아서 의식을 치르는 것은 신에 대한 불경이라고 생각한다. 성당 내부는 이콘화로 그려져 있는데 이콘화는 문자가 없던 시절 성화로서 성경을 전달하기 위하여 자작나무 위에 그렸다고 한다. 벽, 천장에 그려진 이콘화는 지금까지 색상이 변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었다. 우스펜스키 사원은 본당이라는 의미인데 곳곳에 우스펜스키 사원이 있다. 유럽의 성당 내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장엄하고 엄숙하며 성화는 예술적 가치가 대단해 보인다. 우스펜스키 사원은 이콘화가 그려진 제대 전면이 5개의 단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아리항겔스키 사원으로 향하였다. 러시아 황실의 무덤으로 알레비즈 람베르찌라는 이탈리아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 당대의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시대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으로 장식 되었다. 러시아 정교회의 미사 시간이 짧게는 3시간 길게는 12시간 이었다고 하는데 사원 내에는 의자가 없이 서서 미사를 드렸다고 한다. 미사 중에 성가는 반주없이 아카펠라로 불렀다고 하는데 마침 사원 관람 중 5인조 그룹이 미사곡의 일부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성가를 불러 잠시 엄숙하고 장엄한 화음을 감상하였다. 사원 내부에는 가운데 자리는 주교, 왼편으로는 황제, 오른편은 황비의 자리였고, 사원 정면은 동쪽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사원을 나와 크레믈린 내의 정원을 둘러 보았다. 각종 나무가 울창하고 특히 사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열매가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이 달려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잘 정돈된 공원이었다. 공원을 돌아본 후 대제의 종루 쪽으로 향하였는데, 이 종루는 16세기 건축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탑이며 1812년 나폴레옹 점령 시 소실된 이후 재건축 되었다. 종은 2개가 있는데 무거운 쪽은 중량이 70t이고 높이가 80m나 된다. 종루 앞에 있는 종의 황제는 높이가 6m, 중량은 200t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종으로 종의 하단 부분이 깨어져나가 종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크레믈린 궁전을 나와 성벽 주위의 알렉산드로프 공원을 걸어가며 성벽 밑의 무명용사 묘가 보인다. 네 마리의 말 청동상 주위에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있고 아이들이 주위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길 건너에는 국회 건물이 보이고 전면에는 모스크바 호텔이 보수공사를 위하여 휘장막이 쳐 있다. 붉은 광장 쪽으로는 쌍두 독수리 첨탑이 솟아있는 붉은색 벽돌의 국립 역사 박물관이 보인다.
마네쥐 광장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이 꽃장식을 한 리무진 차량을 타고 공원으로 오고 있었다. 러시아 결혼 풍습은 시청등 관공서에서 결혼 신고식을 하고 친구와 둘러리들과 같이 리무진을 타고 시내 유명 지역을 돌며 사진찍고 술을 마시는 것이 신혼여행이라고 한다. 특히 토요일은 결혼식을 많이 하는 날이라 유명관광지는 신혼 부부들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 모스크바 호텔 옆길을 따라 걸어가니 칼 막스의 얼굴이 조각된 석상이 있는 공원이 있고 건너편에는 볼쇼이 극장(대 극장)이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보수공사중이고 공연은 뒤편에 있는 신관에서 한다고 한다. 거리의 건물은 유럽식으로 건물 분위기가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창문마다 각기 달리 조각된 문양들이 그 당시 건축기술을 말해 주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어 붉은 광장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데 지하1층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오늘의 메뉴는 러사아식 정식이라 하는데 전채(샐러드)가 먼저 나오고, 쉬(슾), 메인(감자, 고기류), 후식(케익), 커피 순으로 서브되었는데 음식이 맛이 있다.
식사를 마친 후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린다. 붉은광장 쪽으로 올라가자 왼쪽으로 바실리 사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실리 사원은 여덟 개의 비대칭 양파머리 지붕과 화려한 색채의 건물 외관으로 유명한데 붉은 광장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붉은 광장 남단에 자리를 잡고 있는 바실리 사원은 16세 러시아의 위대한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풍부한 색상과 형태를 지닌 바살리 사원은 붉은 광장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47m높이의 양파머리 지붕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중앙 첨탑과 여덟 개의 양파머리 지붕들로 이루어져 있다. 제멋대로 솟아 있는 불균형이 그 나름대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러시아 로마네스크 양식의 사원이다. 이 기묘한 건물은 포스토닉과 바르마가 설계하였는데 이반 대제가 카잔 칸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여 1555-1560년에 걸쳐 완성하였는데 사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는 이런 아름다운 건물을 만들지 못하도록 두 사람의 눈을 뽑아버렸다고 한다. 원래 이 사원은 ‘크롭스키 대사원’이라고 명명되었는데, 당시 많은 존경을 받은 수도사인 바실리의 무덤이 있어 바실리 사원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아홉 개의 첨탑은 각각 러시아 정교 사원으로 지어진 것인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개방되고 있으며 프레스코화가 볼만 하다. 바실리 사원 앞에는 폴란드의 압제자들을 물리친 미니과 포자르스키의 기념비가 있다.
붉은 광장과 레닌 묘 맞은편에는 굼 백화점이 위치하고 있는데 1890-1893년에 걸쳐 세워진 3층 건물로 모스크바 최대의 백화점이다. 내부는 넓게 뚫려 있는 3층 건물로 1층 중앙에는 분수가 있는 매우 아름다운 쇼핑 쎈터이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진 상품들이 상가에 가득하다. 100여년 전에 이런 규모의 건물을 지었다는 것이 놀랍다. 1층에는 주로 명품을 파는 상가가 2층에는 카페 등이 있었다.
세찬 비가 지나고 비가 그쳐 붉은 광장으로 나갔다. 촉촉이 젖은 붉은 광장 중앙에는 레닌의 묘가 있고 바실리 사원과 국립 역사 박물관이 광장을 마주 보고 자리하고 있다. 비가 그치자 광장에는 많은 인파로 가득 찼다. 관광객, 나들이 나온 시민들 갖 결혼한 신랑, 신부들이 이곳 저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익숙한 장소가 붉은 광장이다. 크레믈린 북동쪽의 붉은 성벽과 붉은 벽돌 건물의 국립 역사 박물관, 굼 백화점, 양파 머리 모양의 바실리 사원에 둘러 싸여 있다. 총 길이 695m, 폭 130m, 넓이 73,000㎡의 러시아 최대의 광장으로 러시아 역사의 산 현장이다. 이곳이 붉은 광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크라스나야이(Красная)라는 러시아 고어에서 유래된다. 원래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크라스나야이라는 말은 지금은 붉은 광장이라는 말로 의미가 통한다.
붉은 광장을 나와 구세주 성당으로 향하였다. 구세주 성당은 성당 건축에 많은 황금을 사용하여 은행이 파산하고 제정 러시아가 몰락하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고 하며 모스크바 최대의 성당이다. 입구에는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서 있어 시간이 많이 지체 되어 마지막날 내부를 관람하기로 하고 전승기념관으로 향하였다. 전승기념관 가는 도중 개선문을 지나고 스탈린 시절 지은 아파트 단지를 지났다. 아파트의 벽두께는 매서운 겨울 날씨 때문에 1m가 된다고 한다.
저 멀리 전승기념탑이 보인다. 이곳은 구 소련의 애국심과 국가사상을 알 수 있는 장소이다. 기념탑은 높이가 167.5m로 광장 한 가운데에 높이 솟아 있는데 삼각형 모형의 탑으로 단일 탑으로는 최고 높이라고 한다 2차 대전 당시 대전을 치렀던 오데사부터 시작하여 1945년 종전까지의 전투지역이 새겨져 있다. 전승비는 말을 탄 기마상이 악마를 무찌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광장 전면은 굉장히 넓고 분수 광장이 있었다. 이곳은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이 꼭 들르는 장소라고 한다.
전승기념관 지하1층에는 전시관이 있는데 입구를 들어서자 2차 대전 당시 전사자의 명단이 적힌 명부가 전시되어 있고, 천정에는 대전 중 희생된 2700만명의 눈물을 은은한 조명아래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고, 전사한 남자를 껴안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상이 전쟁의 아픔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윗 층으로 올라가니 원형 벽에 전사자의 이름이 벽면 가득히 새겨져 있고 가운데는 남자 군인의 조각물이 서있고 하얀 색의 둥근 천정에는 CCCP의 별이 장식되어 있었다.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다. 2차대전 당시 각종 사진과 유품 무기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을 나와 모스크바 강에 정박한 유람선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러시아 정식으로 메인은 농어요리가 나왔다. 식사중 보드카를 마셨는데 알콜 도수가 높아 금새 취기가 올라온다. 시차 적응이 안돼 피곤하였는데 보드카를 마시고 나니 피곤이 많이 풀리었다.
19시부터 써커스 공연 관람이 예정되어 있어 서둘러 공연장으로 갔다. 공연장은 관람객으로 좌석은 만원이고 열기가 대단하다. 어린이를 데려온 관람객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모스크바가 자랑하는 써커스단으로 상설 공연장 시설이 되어 있고, 프로그램도 1달마다 바뀐다고 한다. 각종 동물들의 재기, 아크로바트 공중묘기. 개인쇼, 마술, 마임을 하면서 관객의 분위기를 돋웠던 광대의 드럼 솜씨가 일품이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호라이 쇼. 약 7-8마리의 호랑이를 능숙한 솜씨로 다루는 조련사의 기술이 대단하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였으면 저런 경지에 도달하였는지 그 노력이 가상하다. 약 2시간 30분가량의 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니 22시가 넘었다.
※ 모스크바에 대하여
모스크바는 기록에 의한 기원은 1147년 4월4일로 여기고 있다. 1156년 참호를 두른 요새를 세우고 흙으로 방벽을 쌓은 후 그 위에 목재 벽을 쌓고 방책을 만든 것이 크레믈린의 기원이다. 크레믈린이란 단어의 기원은 ‘성채’라는 뜻의 그리스 단어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주장과 건축용으로 알맞은 목재를 공급하는 침엽수라는 뜻으로 쓰였던 초기 러시아어 ‘크렘’이 기원이라는 견해도 있다.
모스크바는 블라디미르-수즈달 공국의 주요도시로 성장했는데 1236-1293년 사이 몽골의 침략으로 인해 파괴를 당했다. 무역, 수공업이 발달하고 도시가 커지며 블라디미르-수즈달 공국의 오래된 중심지로 앞서게 되고, 수로와 육로로 유럽과 러시아 전역에 무역로를 트게 되고, 토지가 비옥해 농업이 발달하여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
1326년 러시아 정교회의 대교정이 관구를 블라디미르에서 모스크바로 옮김으로 시의 지위가 한층 높아지고, 블라디미르 공국를 합병하게 되고 주위의 다른 러시아 공국들에게도 지배권을 넓혀갔다. 1326년 크리믈린 내부에 최초의 석조 건물인 성모승천 대성다이 세워졌고, 귀족들의 저택, 수도원, 교회등도 들어섰다. 1478년 노브고르드를 합병한 후 통일된 러시아의 중심지가 되었다.
16세기에는 대화재와 타타르 족과의 전쟁으로 크레믈린을 제외하고 대부분 파괴되었다. 17세기에는 혼란시대를 맞아 러시아의 다른 지역들과 같이 극심한 굶주림 등 어려움을 겪고, 도시 빈민들의 폭동과 소요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1712년 표트르 1세가 수도를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전하여 귀족, 상인, 장인등도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옮겨가게 되어 모스크바가 침체가 되자, 표트르 1세는 모스크바에 투자를 하여 경제를 일으키고, 1755년 러시아 최초의 대학인 모스크바 대학교( M.V.로모노소프 국립대학교)가 설립되었다.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하여 모스크바를 점령하였으나 식량 부족 등으로 겨울을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10월19일 군대를 철수 시켰다. 프랑스군 점령시 시가 2/3이상이 파괴되었다. 1813년 이 후 재건 계획을 세워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19세기 말까지 계속 성장하였다. 19세기 후반에는 화려한 건축물들을 세웠는데 시청(레닌 중앙 박물관), 국립 역사 박물관, 국영 백화점 등이다.
1917년 11월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고, 1918년 3월 레닌이 모스크바를 소련의 수도로 정하고 정부청사들을 옮김으로써 옛 지위를 다시 찾았다. 1928년부터 5개년 계획을 통하여 경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였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중 10월20일 독일군이 포위공격을 시작하자, 소련의 필사적인 반격으로 12월6일 독일군을 몰아내고 시를 수복하였다.
1947년에는 모스크바 시 설립 800주년을 맞아 축하행사가 열렸다. 1950년대에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으며, 모스크바는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이주 인구의 증가로 인해 주택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흐루시초프 집권 당시 대부분 단층이고 목재로 지어졌던 옛 주택들을 철거하고 크레믈린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을 광범위하게 조성하고,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고층 건물들이 곳곳에 들어섰다.
1960년에 실시한 개발계획에 따라 인접 위성도시들이 모스크바 시로 합병되고 도시개발은 모스크바 환상도로 안쪽으로 제한하였으나 1970년대 말에 이르자 예상보다 시 성장이 초과되어 환상도로 바깥 부분까지 시가지를 확대하게 되었다.
오늘의 일정 : 크레믈린 궁전 투어. 붉은 광장. 굼 백화점. 바실리 사원. 구세주 성당.
전승기념관. 써커스 관람
숙 소 : IZMAYLOVO ALFA HOTEL
크레믈린 입구
크레믈린 - 트로이츠키 탑
크레믈린 - 우스펜스키 사원
크레믈린 - 우스펜스키 사원
크레믈린 - 종탑 사원
크레믈린 - 대형 종
크레믈린 -
아르헹겔스키 사원크레믈린 - 사원 첨탑
크레믈린 - 보르비츠카야 망루
크레믈린 - 병기고
크레믈린 - 국립역사박물관
붉은광장
붉은광장
바실리 성당
바실리 성당
바실리 성당
굼 백화점
굼 백화점
전승기념관
전승기념관
구세주 성당
거리의 화가
모스크바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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