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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1) - 모스크바(1) 본문

유럽/러시아

러시아(1) - 모스크바(1)

oneplus 2011. 7. 15. 15:01

 

2007.8.3. - 8.12.

 

 

 

 

 

 

 

 

 

러시아  여행기

 

 

 

 

 

 

 

여행 일정표

 

 

날짜

장소

교통편

주요일정

8/3(금)

인천

모스크바

SU 600

인천공항 출발

모스크바 도착

8/4(토)

모스크바

버스

크레믈린 궁. 붉은 광장. 굼 백화점.

바실리 사원. 구세주 성당

전승 기념관. 서커스관람

8/5(일)

세르기예프

수즈달

버스

세르기예프 수도원

수즈달 이동

8/6(월)

수즈달

블라디미르

버스

로제스트벤스키 사원.리보포로벤스키 수도원

크레믈린. 성모 수태사원. 목조건축전시장

네를리 사원. 우스펜스키 사원

8/7(화)

모스크바

페테르부르크

SU 839

버스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동

여름궁전. 이삭 성당. 발레 공연 관람

8/8(수)

페테르부르크

버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카잔 성당

파블로프스크 궁전. 예카테리나 궁전.

네바강 유람선.

8/9(목)

노브고로드

버스

유리예프 수도원. 목조 건축 야외 박물관

야로슬라브 코트. 성 소피아 사원.

페룬 성당. 네프스키 대로

8/10(금)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버스

SU 854

스몰니 수도원.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대수도원

로스트랄 등대. 에르미따쥐 박물관

모스크바로 이동

8/11(토)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버스

SU 599

푸쉬긴 공원. 고리끼 기념관. 구세주 성당.

톨스토이 기념관. 노보데비치 수도원.

모스크바 대학. 아르바트 거리. 지하철 타기

모스크바 출발

8/12(일)

인 천

 

인천 공항 도착

 

 

 

8/3(금) 모스크바로 향하다

어제밤은 날씨가 무척 더워 밤새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지난 일주일 동안 바쁘게 운동을 하느라 무척 피곤하였는데 어제 하루를 쉬면서 여행 준비를 하고 나니 약간은 회복이 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은 흥분이 되어서인지 갈 때마다 잠이 잘 안온다 .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눈이 떠져 이런저런 준비로 서성대다가, 9시에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타고 한강교를 건너는데 아침 출근시간인데 차가 잘 빠진다. 여름 휴가가 피크인지 시내에 운행하는 차가 많지 않은 것 같다. 택시 기사분도 이처럼 막히지 않고 잘 빠지는 것도 드문 일이라 한다. 용산역 터미널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0시15분경이다. Meeting장소에서 잠시 기다리니 홍현철, 박길란씨 부부가 도착하였다. 여행을 좋아하여 이번까지 우연치 않게 3번째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에 3번씩이나 같이 여행을 한다는 것이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다.

 

박길란씨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발 전부터 여간 걱정이 아니다. 테마세이투어의 T/C 안순배씨와 만나 여권, 항공권, 여행자료를 받아 11시에 Check-in을하고 출국수속을 하고, 12시25분에 모스크바행 SU 600에 탑승을 하였다. 에어플로트 항공의 비행기 내부 구조가 그동안 탑승했던 비행기와 구조가 달라 익숙치 않았는데, 좌석번호도 수하물칸에 번호가 없고 좌석 뒤에 붙어 있어 자기 좌석을 찾는데 다들 우왕좌왕 하였다. 비행기 내부는 가운데 짐칸이 없어 천정이 매우 높고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내부 편의 시설은 많이 부족하여 장시간 여행의 무료함을 달래줄 오디오 시설이나 비디오 시설이 눈에 띄지 않았다. 세심한 기내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애시당초 접어두어야 할것 같고 9시간이나 되는 긴 시간을 무엇으로 때워야 하는지. 구 소련 시절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어 서비스에 대한 개념은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인 것 같은 첫 인상이다.

 

옆 좌석에 앉은 외국인이 러시아인인줄 알고 말을 걸었으나 자신은 프랑스인으로 한국에 보석 관련 사업차 출장을 왔다한다. 인구 5000명 정도의 조용한 지방인 브르타뉴에 살고 있으며 52세 아이가5명 한국에는 2번 방문하였고 김치를 좋아 한다고 한다. 아이들 교육 문제에 대해 TV, Computer가 아이들의 부모이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는 등 아이들 키우는데 대해 어려움을 말하는 데 우리와 비슷한 사정인 것 같고, 한국에 올때 모스크바 공항 환승구역에서 대기하는데 화장실이 없어 비행기 탑승때까지 몇 시간동안 고생한 경험담, 프랑스 혁명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학창시절 공산주의에 대해 교육을 머리에 쥐가 나도록 교육을 받았고, 빨갱이의 원조 나라인 소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은 우리 세대라 가슴속에는 무언가 짓누르는 듯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소련의 개혁 개방이후 공산주의에 대한 것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무거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Terminal-2 공항에 16시45분(현지시각. 한국시각 21시45분) 당초보다 일찍 도착했다. T-2공항은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하나로 국제선 전용이다. 비가 내리고 날씨는 가을 날씨 같이 선선하다. 기온은 19℃

입국수속을 하기위해 출입국 관리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입국부터 첫인상이 좋지 않다. 업무 진행도 더디고, 무엇이 문제인지 한국인들이 계속 지연되고 다시 옆에서 대기하라고 하여 30분이상 무작정 기다리다 겨우 통과하였다. 지난 1월 남미 여행중 칠레에 잠시 들렀을 때 아무 이유도 없이 입국을 거부당하고 1시간 이상 대기하였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마지막 일행이 모두 다 통과하는데 1시간이상이 걸렸다. 이래가지고 어찌 올림픽을 치룰지 한심하고, 인천공항의 관리 시스팀이 다시 한번 돋보이는 듯하다.

공항 도착 후 2시간이나 지난 후 겨우 짐을 찾아 나올수 있었다. 18시30분에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하였는데,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교통체증이 심하였다. 특히 금요일은 교외에 있는 다차(개인별장)로 가는 시민이 많아 길이 많이 막힌다고 한다. 시내까지 30Km로 약 2시간반가량이 지난 21시경 식당에 도착하여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Hotel로 가서 방에 들어가니 22시40분경(한국시각 03시40분)이다. 모스크바는 호텔비용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 비용 때문에 여행객이 상당히 곤란을 받는 곳이다. 오늘 묵은 호텔은 3성급으로 시설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호텔 관리 시스템이 비효율적이 었는데, 호텔방에 들어가는데 쿠폰을 소지하고 엘리베이터 입구에 있는 경비에 보여주고 각층담당 Room-made에 쿠폰을 맡기고 열쇠를 받아 방으로 들어가고, 외출할 때는 이와 역순을 거쳐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모스크바는 인구가 1000만에 유동인구 400만으로 모스크바 주변 위성도시까지 약 25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널찍한 도로에 넘치는 차량으로 항시 정체이고, 각종 차량들이 혼재해 있어 30년 전의 고물 차량부터 현대의 차량이 공존하고 있다. 넓은 평야에 건설된 모스크바는 산이 보이지 않고 끝없는 평지에 자작나무숲이 계속 이어진다. 환상형 도시인 모스크바는 크레믈린을 중심으로 계속 외곽으로 도시가 확장되고 있다.

시내 곳곳에 판자촌처럼 만든 건물이 즐비하게 있는데 겨울에 눈이 많은 곳이라 자동차에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창고 겸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차량이 계속 늘어나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오늘의 일정 : 인천공항 - 모스크바 이동

숙 소 : IZMAYLOVO ALFA HOTEL

 

 

세레메티예보-2 공항 

 

 

육교(눈이 많이 내려 지붕을 설치 함)

 

 

지하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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