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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집트

이집트(7) - 카이로(2)

oneplus 2011. 7. 14. 22:02

8일차 : (1/11)  불가사의 피라미드

 

오늘의 일정은 기자 지구에 있는 쿠푸왕, 카프레왕, 멘카우레왕의 피라미드 답사이다. 인류가 풀 수 없는 불가사의 중 하나가 피라미드가 아닌가 하다.

PYRAMID 의 PYR은 그리스어의 PYRO에서 파생된 말로, 이 말은 불 또는 열을 의미하는 것이다. AMID라는 말도 그리스어 MESOS에서 파생 된 말로 존재.중심과 근사한 의미를 나타낸다. 따라서 피라미드란 말은 ‘중심에서타는 불’ 또는 ‘타오르는 불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왕의 불사를 상징한다고 알려진 4각형 토대에 측면은 3각형을 이루도록 돌이나 벽돌을 쌓아 올려 한 정점에서 만나도록 축조한 기념비적 구조물이다.

3개의 피라미드중 카푸레왕 피라미드가 높이 143m로 가장 컸다. 멘카우레왕의 피라미드가 보존상태가 좋지 않았다. 피라미드 조망권이 제일 좋다는 작은 모래 언덕에서 피라미드를 조망하고 촬영도 한후 카푸레왕 피라미드까지 낙타를 탔다. 낙타를 타니 떨어질 것 같고 걸음을 걸을 때마다 떨어질 것 같아 여기 저기서 괴성이 들린다.

 

낙타 체험을 한후 카푸레왕의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갔다. 이 피라미드가 보존 상태가 좋아서 이집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라미드로 평가 받 고 있다. 통로가 매우 좁아 허리를 구부리고 앉은 뱅이 자세로 한참을 기어 들어갔다. 천장이 높아지고 너비가 트인 묘실에 들어서니 왕의묘실은 텅 비어 있었다. 밀폐된 공간에 관람객은 계속 들락거리고 후덥지분한 공기에 숨쉬기가 답답하다. 책에서나 보아왔던 피라미드 안에 들어오니 얼마 되지도 않은 좁은 죽은 자의 공간을 위해 2.5톤의 돌 250만개를 사용해 노예 10만명이 10년에서 20년동안 거대한 돌산을 만든 것은 파라오의 위대함인지 독재인지, 알 수가 없다.

 

카프레왕의 피라미드를 내려와 스핑크스를 방문하였다. 카프레왕의 장제전에 들어가니 장제전을 쌓은 돌벽의 이음새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쌓여 있고 틈새가 없었으며 기둥들도 일직선으로 놓여져 있었다. 그당시의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발달되어 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스핑크스는 ‘교살자’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이며 원래 이집트어로는 ‘살아있는 형상’이라는 의미로 불려졌다. 또한 아랍어로‘아불 하울(공포의 아버지)’이라는 뜻이다. 스핑크스는 전체가 하나의 석회암으로 조각된 것으로 주변을 골짜기 같이 깎아서 만들었다.

 

이슬람 세계의 영웅 살라딘이 만든 요새인 시타텔에 갔다. 이슬람 명절인지 입구부터 사람들로 만원이다. 시타텔은 방어용 요새이며 그 안에는 1857년에 완성한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가 있었다. 이 모스크에는 오벨리스크와 바꾼 시계탑이 있었는데 하루만에 시계가 서버리고 지금까지 작동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에서 카이로 시내가 한눈에 들어 왔고, 저 멀리 기자 피라미드도 보였다.

 

시타텔을 나와 다음으로 카이로에 현존하는 최대. 최고의 모스크인 이븐 툴룬 모스크를 방문하였다. 모스크에 들어가니 너무 조용하여 조금 전 번잡했던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와는 너무 달리 딴 세계에 온 느낌이다. 몇몇 신자가 와서 기도를 드리고 간다.

 

다음으로 고고학 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1902년에 지어진 황갈색의 박물관은 규모가 작아 보였다. 정문에 있는 연못에는 BC 3000년 이전에 상이집트를 상징했던 파피루스와 하이집트를 상징했던 로터스, 즉 연꽃이 자라고 있었다.

 

박물관에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 갔다. 미이라실에서는 람세스 2세의 미이라를 포함하여 10구의 미이라을 볼 수 있었다. 2층 전시실에는 투탕카멘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투탕카메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의 양이 엄청나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비롯하여 그의 묘에서 발굴된 호화로운 장신구등 매장품을 보면서 이집트가 세계에 자랑할 만하고 이번 박물관 방문이 이집트 여행에서 제일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밤에는 기자 피라미드의 스핑크스 앞에서 4,500 년 전에 만들어진 건축물과 현대의 첨단 기술이 어울어진 빛과 소리의 쇼를 보았다. 사막의 밤의 추위를 견디며 과거 파라오의 영광을 되돌아 보며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일정 : 기자 피라미드 - 스핑크스 - 시타텔 - 하마드 알리 모스크 - 이분 툴룬 모스크 -

         고고학 박물관 - 기자 피라미드 빛과 소리쇼

 

 

9일차 : (1/12) - 10일차 (1/13)

 

오늘은 카이로를 출발하여 서울로 향하는 날이다. 카이로에서 09시05분에 출발하여 두바이를 경유하여 인천 공항에 05시 50분 도착 하였다. 과거로 부터의 여행헤서 현재로 돌아온 것이다.

 

 

◎ 여행을 마치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과거의 역사를 보러 가는 것인 만큼 사전에 이집트 관련 자료를 보았지만 현지에서 직접 보면서 느낀 것은 수천년의 역사를 몇 권의 책을 보고서는 알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B C 3000년전에 지금 남아 있는 유적을 만들었다는 것은 이집트가 그당시 최강대국 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가이드에게 들었던 자료들은 실제를 보지 않고는 이해 할수 없는 것이 많았고 세계적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아부심벨과 고고학 박물관의 방문이 특히 인상이 깊었다.

 

 

기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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