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다리

2013.05.19. LEON - HOSPITAL de ORBIGO 20일차 일찍 출발을 서둘렀던 순례자들이 문이 잠겨 있어 문앞에서 서성이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6시에 문을 열기에 그 전에는 나갈수가 없다. 6시가 되니 봉사자들이 문을 열어 주며, 아침식사 하라며 따뜻한 코코아, 커피, 빵 등을 준비하여 주었다..

2013.05.18. MANSILLA de las MULLAS - LEON 19일차 어제 저녁부터 내리던 비는 새벽이 되니 그치고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하였고, 기온은 많이 내려가 쌀쌀한 날씨였다. 알베르게를 나와 S. Nicolas 광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 마을을 보니 성곽이 눈에 들어 온다. 성곽이 보존되어 있어 옛 마을 모습을 많..

2013.05.17. BERCIANOS del REAL CAMINO - MANSILLA de las MULAS 18일차 어제 저녁 식사시 알베르게의 자원봉사자들이 아침에 6시 전에 일어나지 말고, 7시에 아침을 먹고 출발을 하라고 당부를 하였건 만, 5시가 되니 눈은 떠지고, 여전히 출발 준비를 서두른다.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짐을 싸서 살금살금 ..

2013.05.16. TERRADILLOS de TEMPLARIOS - BERCIANOS del REAL CAMINO 17일차 아침 공기가 무척 차갑워 장갑 낀 손끝이 시리다. 가볍게 옷을 입고 출발하였으나 바람도 불고 너무 추워 오리털 잠바를 꺼내 입어야 했다. 5월 중순의 날씨가 마치 우리나라 초겨울의 날씨 같이 느껴진다. 해가 떠도 구름이 살짝 ..

2013.05.15. CARRION DE LOS CONDES - TERRADILLOS de TEMPLARIOS 16일차 어제까지 화창하던 날씨가 밤새 변하여서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줄기의 소리가 심상치 않다. 이런 빗길을 걸어야 하니 마음이 심난하다. 우의를 입고 어둠이 가시지 않는 알베르게를 나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