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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북쪽길 D+25 Borres - Berducedo 본문

유럽/스페인

산티아고 북쪽길 D+25 Borres - Berducedo

oneplus 2017. 11. 27. 11:37

1.구간 :  Borres - Berducedo (프리미티보)

2. 거리 : 27.5 km  

3. 시간 : 2017.09.15. 07:11-15:49 (8hr37m)

4. 날씨 : 흐리고 비



어둠에 잠긴 하늘은 구름이 끼여있고 그 사이로 달과 별이 보인다. 알베르게를 나서 도로따라 가다 숲길로 들어선다.
이 구간은 Borres(660m) -  Pola de Allande(524m) - Palo 고개(1146m) - Lago(900m) - Berducedo(890m) 코스와  Borres(660m) - Mortera(780m) - Hospital 산(1292m) - Palo 고개(1146m) - Lago(900m) - Berducedo(890m)의 코스가 있다. 
 
①코스는 500m대까지 내려갔다 1100m대까지 올라가고 ②코스는 1100m대로 올라가 능선길로 넘어가는 코스이다. 전망은 ②코스가 좋다고 적극 추천하는 곳이었다.
 
①②코스가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능선길로 가는 로스 오스피탈레스 코스로 들어섰다.
카미노는 Fonfaraon산, Hospital산, Palo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가게된다. Mortera 마을을 지나면 Fonfaraon산, Hospital산, Palo산으로 연결되는 12km가 넘는 산길로 카미노가 이어진다. 
 
능선길은 지대가 높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나무가 거의 없어 숲길이 없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어서 키 작은 잡목과 풀들이 능선을 덮고 있다. 키 작은 표지판이 풀속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길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능선길은 주위가 트여 있어 시원하게 펼쳐지는 황량한 주위 풍경은 적막함 속에 비경을 보여 주었다. 예쁘게 피어있는 꽃군락이 보이고 앙증맞은 귀엽고 작은 버섯이 풀숲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 주었다. 
 
이길은 매우 오래된 길로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폰파라온 산 중턱에는 순례자를 위한 숙소가 세워져 있었고 이곳에는 흔적이 남아있었다. 
 
흐리고 바람이 불고 있어 기온이 많이 내려가 쌀쌀하였다. 구름이 계속 몰려오고 있어 빗방울이 조금이라도 비치면 바로 이어 비가 쏟아지기에 바로 우비등을 꺼내 입어야 하였다. 비는 바람과 함께 세차게 내려 Palo고개까지의 능선길은 무척 힘이 들었다. 

 

북쪽길에서 가장 높은 Palo고개(1146m)부터는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고개를 내려와 오지마을 몬테푸라도를 지나 라고 마을에 오니 반갑게도 bar가 보여 비에 젖은 몸을 따뜻한 커피로 녹일 수가 있었다. 

라고에서 베르두세도까지는 약 4km 소나무숲을 지나면 베르두세도가 나온다. 

 

베르두세도의 사립 알베르게에 거의 마지막으로 도착하였고, 피곤하고 배고푼 페리그라노를 위해 6시부터 저녁식사가 가능하였고  솜씨 좋고 시골인심이 넉넉히 들어있는 저녁식사는 스프와 소고기 사태찜, 그리고 하우스 와인을 곁들이니 입에서 살살 녹았다. 

 

Borres

 

 

 

 

 

능선길로 가는 갈림길

 

 

 

 

 

Mortera 마을

 

 

이 마을을 지나면 Palo고개까지 산길(약12km)로 민가가 없다 

 

 

 

 

 

 

 

 

 

 

 

 

 

 

 

 

 

 

 

 

 

 

 

 

 

 

 

 

 

 

 

 

 

 

 

옛 순례자 숙소 흔적

 

 

 

 

 

 

 

 

 

 

 

 

 

 

작은 버섯

 

 

 

 

 

 

 

 

 

 

 

 

 

 

 

 

 

 

 

 

 

 

 

 

 

 

드넓은 고원

 

 

 

 

 

 

 

 

 La Paradiella 순례자 숙소 유적

 

 

 

 

 

 

 

 

 

 

 

전방에 Palo고개가 보인다 

 

 

 

 

 

 

 

 

 

 

 

 

 

 

 

 

 

Marta 고개(1105m)

 

 

해가 비치다가도 구름이 몰려와 세찬 비가 내린다. 

 

 

 

 

 

Palo능선 

 

 

Palo고개(1146m)

 

 

산 능선에는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있고 

 

 

고개부터는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차도는 지그재그로 

 

 

지나온 고개마루에는 구름이 끼여있다. 

 

 

몬테푸라도 마을

 

 

경당

 

 

외진 산골짜기에도 삶의 흔적이 남아있다. 

 

 

 

 

 

 

 

 

 

 

 

라고 마을의 성당

 

 

이 구간중에 유일의 라고 마을의 bar

 

 

소나무 숲길을 지나가면 베르두세도 

 

 

베르두세도의 사립 알베르게 

 

 

 

 

 

산타마리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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