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트레킹 (TMB : Tour de Mont Blanc) 8일차

2014.08.06.

8. Champex - Col de Forclaz

 

호수가 있는 작고 예쁜 마을 Champex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출발 전에 어제 못 본 교회를 보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가서 호수를 따라 가니,

호숫가에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낚시에 열중 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호숫가에 작고 아담한 교회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건물은 소박하였고 스테인드글라스와 독특한 그림이 제대를 감싸고 있는 것이 이채로웠다.

 

 

Champex의 호수

 

 

호수가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호숫가 옆의 교회

 

 

 

 

 

제대의 배경이 이채롭다

 

 

 

 

 

서둘러 교회를 보고 돌아와 바로 출발하였다.

Champex마을을 벗어나자 바로 숲길로 들어선다. 

 

해발 1,500m 지점이라 숲이 무성하고,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 몸에 받으며 숲길을 걸으니 자연적으로 모든 것이 Healing이 되는 것 같다.

 

따가운 햇빛을 나무가 가려주고,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로 숲이 한층 더 울창한 느낌이다.

 

 

 

 

 

 

 

 

 

 

 

 

 

 

 

 

숲길을 벗어나니 스위스의 전형적인 전원 풍의 마을로 들어선다.  

녹색의 넓은 초원 위에 목조주택(Chalet)이 나무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눈에 익은 한가하고 평화로운 스위스의 전원 풍경이 펼쳐지며 그 마을 사이로 길은 이어진다. 

 

 

목조주택인 Chalet

 

 

 

 

 

 

 

 

 

 

 

스위스 전원마을을 거닐면서 전원 풍경을 맘껏 음미하였다.

 

 

 

 

 

 

 

 

 

 

 

 

 

 

농가 휴게소   

 

 

 

 

 

마을을 지나고 산길로 들어서기 전  초입에 자그마한 농가 휴게소가 있어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하였다.

작은 농가로 위치가 좋아 이곳에서 보이는 주위 전망이 아주 좋았다.

한가하던 휴게소가 우리가 출발 준비를 할 무렵에 갑자기 등산객이 몰려 들어와 복작거려 자리을 양보하고 출발하였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점차 고도가 높아지며 산길로 들어선다.

전망이 좋다는 능선 길로 코스로 들어서니 올라가는 경사가 급하다.

 

산 중턱에 올라서니 나무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초지에는 소들이 방사되어 돌아다니고 있었다.

 

 

 

 

 

 

 

 

 

 

점차 나무가 사라지고 초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래 보이는 도시가 Martigny

 

 

 검은 소가 길을 막고  버티고 있어 기다리며 서있는 중이다.

 

 

'소의 초원'이라는 Buvette목장(1,987m)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이곳은 목장을 하며 오가는 등산객에게 간이 식사도 판매하고 있었다.

 

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나무 울타리를 둘러놓고,

목장 가운데에 있는 곳이라 주위는 소들이 자리 하고 있어 냄새가 식욕을 돋구기도(?) 하며, 

검은 소들이 울타리 주위을 어슬렁거리고 울타리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며 내뿜는 숨소리와 냄새가 정겨웠다.

 

점심식사 후에는 오후 일정에 여유가 있어 의자에 드러누워 오랫만에 짧은 낮잠을 즐길수 있었다.

 

 

 

 

에델바이스  

 

 

목장에서 오늘의 목적지 Col de la Forclaz까지 1h10m

 

 

소들의 영역을 벗어나는 중이다.

 

 

점심 식사를 하였던 목장 전경

 

 

 

 

 

 

 

 

목장을 지나고 나서는계속 내리막 길이다.

 

 

 

 

 

 

 

 

 Forclaz고갯마루에 있는 오늘의 숙소(1,527m)

 

 

 

 

 

Trient계곡 조감도

 

 

오늘의 일정 : Champex (1,472m) - Buvette목장(1,987m) - Col de la Forclaz((1,527m)